슈퍼로봇대전

유제스 곳초 (ユーゼス・ゴッツォ)

시북(허지수) 2009. 12. 12. 23:14

[유제스 : 너희들이 가진 힘을 전부 발휘해라. 그리고, 난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겠다...]

 이번 주인공은 유제스 입니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그가 누군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파헤칠 수 있는데까지, 그의 과거부터 차분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일본 위키피디아의 정보를 기초로 하는 글입니다.

 이름 : 유제스 곳초 / ユーゼス・ゴッツォ
 성우 : 오오토모 류자브로 / 大友 龍三郎 (52년생) / 원피스의 크로코다일, 소울칼리버의 아스타로스 등 

 유제스의 첫 등장! 그것은 "슈퍼히어로작전" 이라는 게임의 라스트보스 였습니다. 그는 제 바르마리 제국의 감찰군 제 7 함대 부사령관으로서, 계급은 기작. 독자적으로 기동병기의 개발도 했습니다. 이러한 유제스가 지구로 온 까닭은? 바로 전력을 얻고자 함입니다. 지구권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전력을 자신의 군대로 만들고자 하는 야망을 품고 그는 지구로 향합니다.

 7함대 사령관인 라오데키야 조차도, 부사령관 유제스의 단독 행동을 유일하게 용서하고 있으며, 또한 유제스는 언제나 회색 가면을 쓰고 있어서 끝까지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만행을 보여줍니다 (...) - "슈퍼히어로작전" 내에서 유제스는 인간을 가볍게 보는 한편, 지구에 대해 넋을 잃고 바라보며 자연을 사랑하는 양면성을 보여줍니다. (←여기서의 유제스는 바르마인이 아니고 버드성인과 지구인의 혼혈로 등장) 즉, 겁이 많으면서도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지구인을 보면서 절망하고, 멸시하는 경향을 드러냅니다. 여기서는 본모습을 밝히고 있습니다.

 슈퍼로봇대전으로 다시 돌아와서 - 알파 세계관에서 유제스는 진정한 영제 케이살 에페스의 영향 때문인지, 아니면 완전히 별개의 인물인지, 잔혹하고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인간에 대하여, 엔젤 하이로에 잠들어 있는 염동력자들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서 모두 뇌만 남기는 비정하고 잔인한 작전을 실행한 것이 유제스 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을 단지 소재, 부품으로만 본 것입니다.

 실은, (부사령관인) 유제스가 제 7 함대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습니다. 스스로의 거대한 야망인 "자신이 속해 있는 제 바르마리 제국 그 자체에 대한 반역", "CPS에 의해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거기에서 전능한 조정자가 된다" 라는 엄청난 것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침공 전에 지구권에 단독으로 방문해서, 지상과 지상 내에 존재하는 다른 세계까지 파고 들어가서 여러가지 뒷일을 암암리에 실행합니다. (그의 진짜 목적은 지구인의 높은 투쟁본능과 이상할 정도로 높은 전투병기기술을 몽땅 자기 것으로 해서 바르마리 제국을 치려는 야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대사도 그것을 의미합니다.) 그의 행적들 몇 개를 보자면, 라기아스에 간섭해 슈우 시라카와를 움직이고, 결함 있는 블랙홀 엔진을 지구측에 제공하거나... 뭐 다양합니다. 인간의 힘을 이끌어 내고자 하는 그의 계획입니다. 모두 내가 한 짓이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유제스의 뒷일들 때문. 한편 이 때 겐도우 등 극히 일부의 인간은 유제스의 존재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알파에서의 최종 결전. 유제스는 깨지고, 론도 벨에게 바르마 제국이 강대하다고 경고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알파에서의 유제스를 정리하자면, 자신의 계획을 아주 정교하게 꾸며놓아서 지구인을 이용하고자 하지만, 마지막에 오히려 강대해진 류세이들에게 발려버리는 안습한 존재라 하겠습니다 (...) DC판 알파의 추가 루트에서는 유제스의 야심이 영제(케이살 에페스라고 생각됨)에게 간파되고 있어서, 헬모스 안에 영제가 숨겨두었던 오리지널 라오데키야 손에 의해서 허망하게 목숨을 잃게 됩니다.

 3차알파에 와서는, 유제스가 이미 케이살 에페스의 존재, 제 바르마리의 숨겨진 진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즉, 꼬마영제는 가짜이며, 진짜 영제가 바로 케이살 에페스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 따라서 유제스는 모반을 꾀했습니다) 유제스는 후에 무한력에 한 발 앞서 흡수당하고 맙니다.

 탑승기체는 안티노라, 쥬데커(유제스기). 덧붙이자면 슈퍼히어로작전 에서, 잉그램(비렛타)는 유제스의 클론이며, 그의 양심을 실체화한 모습이라고 합니다. 알파에서는 이 설정이 불명. 애니메이션 판에서도 가면의 남자라는 이름으로 등장해서, 최종화에서는 잉그램의 의식을 빼앗는 장면이 존재합니다만, 이 가면의 남자는 유제스와 성우가 다르기 때문에, 정말로 본인인지는 그것도 수수께끼. OGS의 OG1 시나리오에서도 유제스는 살짝 얼굴을 내비치는데, 잉그램의 의식을 빼앗는 것 외에도 영제에 대한 반역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때의 그는 개인적인 야심보다는 곳초가의 충성을 우선시키는 듯한 자세도 취하고 있는데... 우리는 OG3 시대가 되면 그에 대한 진실들을 더 만날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어정쩡하게도 여기까지 입니다. (...)

 유제스는 사실 엄청난 것들을 앞서서 알고 있었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대단한 과학자 이기도 했습니다. 지구인의 힘을 이용해서, 제 바르마리 제국에 반역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자 했던 비운의 캐릭터. 그의 명대사인 "그것도 나다" 라는 아름다운 말(...)은 많은 사람들을 기막히게 해버립니다. 저 대사는 여러가지로 패러디 되면서 인터넷(2ch등)에서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잘만 쓰면, 앞뒤가 잘 들어맞는... 엄청난 대사였기 때문입니다.

 2009. 09. 12. 작성.
 도움주신분들 - 휴프논크라운, FA, 무한겟타파워, 밤하늘, 하루카마오, 개념찾는조커, 초인기, 동방불패

 후기
 모든 현상이 슈우탓이라면, 그 배후엔 유제스가 있다.(그래 그것또한 나다)
 그것도 나다. 그것도 나다. 그것도 나다.
 모든 음모와 계략의 배후 (...)
 알고보면 대단한 남자
 인간을 가볍게 보면 어떻게 되는 줄 가르쳐 주는 천재
 그렇다. 여기에 후기를 남긴 것도 전부 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