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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열전

아르헨티나의 명센터백 로베르토 아얄라

친절한 시북(허지수) 2011. 5. 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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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의 뛰어난 수비라인도 이제 세대교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르헨티나에는 1994년 나란히 국대로 데뷔하며 뒤를 받치고 있던, 아얄라와 사네티 같은 뛰어난 선수들이 있었지요. 국가대표로 115시합이나 소화한 명센터백 로베르토 아얄라는 2007년을 끝으로 국대 은퇴, 그리고 2011년에 현역에서도 공식 은퇴 발표를 해야 했습니다. 오늘은 아얄라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로필

 이름 : Roberto Fabián Ayala
 생년월일 : 1973년 4월 14일
 신장/체중 : 177cm / 75kg
 포지션 : DF
 국적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 115경기 7득점


 발렌시아와 아르헨티나의 레전드 수비수 아얄라 이야기

 아얄라는 1992년 아르헨티나에서 축구생활을 시작했고, 94년 명문 리버플레이트에 입단하면서, 이 무렵 국가대표 데뷔전을 가지게 됩니다. 안정된 수비력을 보여주며, 실력을 인정받은 아얄라는 유럽으로 무대를 옮기게 됩니다. 1995년부터, 나폴리, AC밀란 등에서 수비수로 활약을 펼치지요. 90년대 세리에A 에는 스타플레이어도 많고, 쉬운 무대는 아니었지만, 아얄라는 착실하게 실력을 쌓아나갔고, 세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특히 1998년 월드컵은 아얄라의 존재감을 잘 보여준 대회였지요.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무실점으로 3연승을 달렸고, 16강에서는 강호 잉글랜드와 싸워서 이겨버립니다. 아얄라는 수비를 이끄는 중심선수였고, 잉글랜드와의 승부차기에서도 마지막 키커로 나와서 깔끔하게 성공시킵니다. 이같은 침착함과 안정감은 오랜기간 이어지며, 훗날 아얄라가 아르헨의 주장을 맡게 되는 모습도 자주 보게 되었지요. 아르헨티나는 잘 싸우고도, 8강에서 네덜란드 베르캄프의 예술적인 골에 아쉽게 무릎을 꿇으며 탈락했습니다.

 아얄라는 2000년 9월 라리가의 발렌시아로 이적합니다. 이후 오랜기간 발렌시아의 수비를 책임지며, 황금기에 공헌한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아얄라는 2001년 챔스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되었고, 발렌시아는 2002년과 2004년 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우승에 꼭 필요한 것은 역시 강인한 수비력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아얄라의 스타일은 신체적 탄탄함이 돋보입니다. 큰 키는 아니지만, 공중전에 엄청나게 강하고, 빠른 스피드와 운동량으로 공간을 적절히 커버해 내는 실력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었지요. 또한 영리하고 지능적인 수비로 상대를 괴롭히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리더십도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도 주력으로 출장이 예상되었지만, 아얄라는 대회 직전에 부상을 당하며, 아르헨티나는 수비에 구멍이 나버렸습니다. 꽤 치명적이었지요. 결국 중요한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헌납하는 등 아르헨티나는 고전 끝에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 열리자, 아르헨티나는 고참선수 아얄라를 투입시킵니다. 아르헨티나는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며, 올림픽 우승을 차지합니다. 캡틴 아얄라는 일등 공신 중 한 명이었지요. 2004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르헨티나는 강호로 이름을 계속 날립니다. 아얄라는 전성기에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명센터백이었지요.

 2006년 월드컵은 아얄라에게 눈물의 대회 였습니다. 8강전까지 올라가는데, 독일과 승부차기를 해서 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아얄라와 캄비아소가 PK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06 월드컵에서 골도 기록했고, 대회 올스타 멤버에도 선정되었던 아얄라지만, 승부차기는 역시 잔인했지요. 아얄라는 2007년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국가대표로 물러납니다. 당시 가지고 있던 115 시합 출장기록은 역대 최다이기도 했습니다. 얼마 후, 동갑내기 사네티가 갱신하게 되지만요.

 2007년 이후 아얄라는 레알 사라고사와 아르헨티나의 라싱 클럽에 몸담으며 현역 마지막을 보내고 2011년 현역에서 은퇴합니다. 사실 30대 중반 이후의 아얄라는 폼이 많이 떨어져서, 기대만큼 활약을 거의 펼치지 못하기도 했고요.

 음, 현재 아르헨티나는 잘 나가는 메시도 있고, 많은 뛰어난 공격재원이 눈에 띕니다. 그렇지만 토너먼트 등에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탄탄한 수비력도 뒷받침 해줘야 겠지요. 그래서 아얄라나 사네티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선수들이 나타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봅니다.

 영상을 덧붙이며 오늘 이야기를 마칩니다. 정리하자면, 아르헨티나의 명센터백으로 앞으로도 종종 회자될 전설의 수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발렌시아와 아르헨이 자랑하던 중앙수비수 아얄라! 애독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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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사향소 아니 이 명품센터 소린과 더불어 아르헨티나 수비수를 책임지던 아얄라 포스팅에 댓글이 없는게 아쉽네요 2012.11.02 16:12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하하 ^^ 사향소님 반갑습니다. 수비수는 잘해도 왕왕 크게 뜨지 않는 게 일반적인 경향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수비수 이야기들도 더 많이 더 자주 다뤄보고 싶네요. 저도 어서 여유를 회복하고, 글을 복귀해야 할텐데...;;; 2012.11.03 0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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