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하면 떠오르는 축구스타! 뜨는 별 가레스 베일이나, 맨유전설 라이언 긱스가 있겠지요. 이안 러시가 생각난다면, 올드 축구팬입니다! 그런데 웨일즈 국대 최다출장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숨은 명선수가 있지요. 바로 골키퍼 네빌 사우스올 입니다. 에버턴의 레전드로도 알려져 있는 네빌 사우스올이 누군지 살펴봅시다. 이쪽도 오랜기간 활약하기로는 앞서 살펴본 타소티와 비슷합니다. 에버턴에서 거의 17년 동안 뒷문을 지켜왔으니까요 :)
프로필
이름 : Neville Southall
생년월일 : 1958년 9월 16일
신장/체중 : 185cm / 77kg
포지션 : GK
국적 : 웨일스
국가대표 : 92경기
에버턴 FC 와 웨일즈 국대, 역대 최다 출장을 자랑하는 전설 - 네빌 사우스올 이야기
저는 종종 사람일은 앞으로 모르는 것이니, 함부로 이야기 하면 곤란하다고 강조하곤 합니다. 그래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 하고, 삶의 의미를 찾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네빌 사우스올은 축구를 시작하고, 한참 꿈에 들떠 있을 청소년 시절에 실력을 전혀 인정받지 못했던 무명선수였습니다. 입단테스트에서도 번번이 떨어졌고, 하부리그에서 축구를 하며, 생계는 웨이터나 청소일 등을 하면서 해결해 나갔지요. 그가 그대로 자신의 꿈을 포기했으면, 지금의 네빌 사우스올은 없었겠지요. 20세기 위대한 선수 100인에 들어가 있는 이름이자, 에버턴의 전설이 되는 네빌 사우스올. 그의 출발은 다만 이렇게 높은 현실의 벽 앞에 부딪혀 있었습니다.
1980-81시즌 잉글랜드의 4부리그에서 뛰던 골키퍼 사우스올은, 명장 하워드 켄달의 눈에 띄며 순식간에 1부리그 에버턴에 입단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대박 픽업"된 거지요. 그리고 1981년부터 1998년까지 약 17년간, 에버턴의 뒷문은 이 남자 사우스올이 굳건하게 지키게 되었습니다. 출장한 시합수는 750경기. 에버턴 역대 1위의 기록이지요. 경이적인 반사 신경을 자랑하고, 안정된 볼 처리가 인상적인, 그야말로 유럽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던 당대의 대골키퍼로 성장했습니다.
에버턴이 리그우승을 차지한 1985년과 1987년 정골키퍼로 대활약을 했으며, 또한 1985년 에버턴은 유럽 컵위너스컵을 우승하면서 황금기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네빌 사우스올은 1985년 기자단선정 리그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4부리그 무명선수에서, 5년 뒤 잉글랜드리그MVP까지! 사람 일은 그 앞을 함부로 예단할 수 없는 것이기에, 함부로 좌절에 파묻혀 살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것입니다.
약 17년간 에버턴의 뒷문을 책임진 명골키퍼 사우스올에게, 1997년 대영제국훈장이 주어졌으며, 1999년 20세기 최고의 선수 100인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네빌 사우스올은 국가대표로도 오랜기간 골문을 지켰지만, 웨일즈가 선수층이 얇은 탓에 월드컵이나 유로 등 큰 무대에 참여할 기회는 없었지요.
에버턴 팬들에게는 영웅적인 인기를 자랑하던 선수였고, 8-90년대 잉글랜드리그의 손꼽히던 골키퍼 였기 때문에, 그를 기념하는 멋진 동영상이 유튜브에 존재합니다. 영상을 덧붙이며 오늘의 짧은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오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