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무쌍 3 를 지난 겨울에 무척 오래도록 즐겼습니다. 1년 반의 개발기간을 거친 작품이고, 특징으로서 애니메이션 풍으로 그래픽이 예쁘게 펼쳐지는 것이 마음에 들었지요. 2인 플레이 지원에, 더블오도 참전, 온라인 모드도 지원하고, 여러가지 장점이 많았던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별점은 4개를 주었으며, 플레이 하기에는 즐거움이 분명 있었습니다. 자, 이제 건담무쌍의 장점과 단점을 차분히 살펴봅시다.
게임명 : 건담무쌍 3
기종 : PS3 / 발매 : 반다이남코
발매일 : 2010년 12월 16일
판매량 : 약 25만장
플레이타임 : 약 60시간
개인적평가 : ★★★★
가장 칭찬할 만한 점은, 상쾌한 맛을 손꼽을 수 있습니다. 강력한 기체로 플레이 하다보면, 수 많은 적들을 한 번에 쓸어버릴 수 있고 시원스럽지요. 한 화를 클리어 하는데도, 별로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빨리 빨리 쓸어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하는 데도 좋겠고요. 난이도도 노멀 기준으로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이며, 혹여 실수로 나의 주력기가 파괴되더라도 본진이 살아 있는 한 얼마든지 다시 출격할 수 있습니다. 조작법도 간단하며, 남녀노소 5분만 플레이 하면, 충분히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속도도 무척이나 빨라서, 맵이 좁게 느껴질 정도랄까요. 다양한 파일럿을 키우는 재미와, 로봇의 멋진 기술들을 써보는 재미도 뛰어나서, 이거 하나면 제법 오랜기간 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뉴건담이나 더블오라이저, F91 등을 활용하면서 필드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즐거움이 좋았습니다.
시스템 면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예컨대 스토리가 다소 부실하다고 생각되며, 스테이지 숫자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몇 번 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져 버립니다. 따라서 자칫 잘못하면, 미션선택+빠른 클리어만 반복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스킬 장착이나 높은 랭크의 설계도 같은 요소도 나쁘진 않았지만, 비교적 금방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른바 무쌍 시리즈가 비슷한 경향이 있지만) 하다보면 질릴 위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친구와 함께 무척 열심히 플레이 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트로피 달성률 100%를 찍으면서, 플래티넘을 획득했고, 만족감도 상당히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신경쓴 흔적이 보이는데, 레벨 같은 경우에도 특훈을 통해서 순식간에 올릴 수 있고, 공감 레벨을 올리는 작업도 출격해서 바로 게임오버 되는 맵을 통해서 쉽게 올릴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편함이 느껴지고, 라이트유저에게도 어필하기 좋다고 생각됩니다. 친한 친구는 여성이었음에도 굉장히 잘하더군요. (그만큼 쉽게 접근하기에 좋습니다!)
쓰는 기체(=좋아하는 기체)만 쓰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고, 양산기 등은 별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주역 기체들(턴에이,제타,V건담,갓건담 등)은 대체적으로 성능이 상당하고, 기술마다 원작을 재현하려는 노력이 있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구매가이드를 잡자면, 건담 좋아하고, 쉬운 게임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적어도 즐겨본 무쌍류 액션 게임 중에서도 상당한 수작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긴 설명문보다는, 그냥 아래의 프로모션 동영상 보는 편이 게임을 느껴보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웃음) 한 달은 거뜬히 즐겨볼만한 PS3 계의 괜찮은 액션게임 건담무쌍3! 화끈하고 빨라진 액션을 신나게 즐겨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