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제3차 슈퍼로봇대전 공략 - 10화 [소문의 하란반죠]

시북(허지수) 2011. 9. 10. 11:18

 대망의 10화가 되었군요. 슬슬 난이도도 상승하고, 고전게임에서 필수요소 중 하나인 근성을 발휘해야 할 때가 왔습니다. 인생사가 그렇지요. 시작이 반이라고 많이들 그러시지만, 중간에 포기하는 일도 비일비재 합니다. 게임도 마찬가지지요. 하다가 무료해지면 때려치기 십상입니다 (...) 여기까지 온 여러분, 지금 최고의 슈로대 고전명작을 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힘을 내서 엔딩까지 달려봅시다. 기합 x 10.

 홍콩에 도착한 론도벨. 홍콩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바로 카미유와 포우입니다. 실은 제타건담 원작에서 카미유와 포우는 홍콩에서 첫 만남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포우는 납치되어있고 카미유는 홍콩에 와 있으니 기분이 착잡하겠지요. 역시 이런 전개가 맞군요. 시작부터 카미유의 명대사 등장.

 

가슴이 따뜻한(?)남자 카미유


 카미유가 확실히 예민해졌고, 신경이 날카로워졌나 봅니다. 화양이 메타스의 상태를 좀 봐달라고 하니까, 카미유가 까칠한 태도로 그런건 아스토나지에게 가서 물어봐달라며 화양의 이야기를 무시합니다. 확실히 반쯤 정신줄을 놓은 카미유에게, 이번에는 화에다가 레코아까지 달라붙어서 그의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군요. 카미유는 복이 많군요. 하하. 그래요. 냉정한 태도를 잃는 순간 목숨이 날아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정신차려야 겠지요. 이 때, 적이 등장. 26기라는 프라우. 훗, 이번에도 틀리겠지, 설마 26기나 될까 하고 시작하자 마자 세어보았는데,

 헉... 아뿔싸. 정말로 26기나 되는군요. 이쪽은 18대 출격가능. 전함까지 하니 19 VS 26. 막상막하의 싸움입니다. 이제 본편의 시작이구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하나 하나 치러 갑시다. 지도와 함께 브리핑을 시작합니다.

 

 

 - 4턴째, 적증원위치 에서 이성인 7기 등장 (바이아란x2 고스고스x2 도로메x2 앗시마)
 - 5턴째, 북서쪽 빨간점 위치에서 다이탄3 아군으로 합류!
 - 이번 화 부터 본격적으로 집중력과 인내력이 필요. 쉽지 않으므로, 정신커멘드 아끼지 말 것!
 
4시 방향으로 돌격! 적들 중에는 엘리트 병사가 타고 있는 중거리 무기를 가진 로봇을 특히 조심합시다. 가브슬레이 같은 경우는 사정거리만 무려 8 이나 됩니다. 이런 강적들에게는 정신커맨드를 아끼지 말고,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겟타로보의 열혈 등은 아주 좋은 선택.

 

열혈건 카미유의 일격파워!

 
 제가 물론 3차를 꽤 자주(?) 즐긴 탓도 있겠지만, 운과 박자만 잘 맞아떨어진다면, 아래의 상황과 같은 짜릿함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예전에 Tip에서 소개했던 전함 들이밀기 작전입니다. 이번 화에도 기막히게 좋은 타이밍으로 한 건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아래의 스샷 하나 소개하고 최대의 비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전함 들이밀기 대성공 (MAP병기 발사!)


 Tip 10. 전설의 비기 = 리셋 노가다
 슬슬 확률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우선 세이브(저장)을 생활화 하시고, 간단히 말해서 50% 정도의 확률이라면 맞출 때까지 계속 리셋. 리셋. 리셋. 하다보면 무조건 맞출 수 있습니다. 심지어 10% 일지라도 리셋 100번 하면, 수학적 이론 중심극한정리 등에 의해서 99.7% = 1회 이상 무조건 명중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적턴 공격포화에 운이 좀 없어서 격추되었다면 과감히 리셋하시길. 리셋의 힘으로 회피에 성공하면서 살아남을 수도 있습니다. 혹은 "명령"메뉴에서 무리하지 마, 반격하지 마. 등을 선택해서 난타전보다는 안정적으로 적턴공격시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어려운 상황에는 리셋 노가다로 근성있게 돌파해 보시길! 덧붙여, 그래도 어려운 맵에서 아군 몇 기 터지더라도 아픔(수리비)은 감수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아군 몇 기 터졌다고 세상 끝난 것도 아닌데 굳이 처음부터 맵을 새로 할 필요는 없습니다 :)

 신나게 치고박고 싸우고 있을 무렵인 4턴! 이번에는 서쪽에서 증원군이 등장합니다. 의문의 적들 7기군요. 충분히 해볼만 합니다. 이제 왼편에는 의문의 적, 오른편에는 DC를 놔두고 전투를 이어갈 무렵, 어디선가 등장하는 슈퍼로봇. 다이탄3! 드디어 5턴, 소문의 하란 반죠가 조종하고 있는 강력한 로봇 다이탄3가 참전합니다. 엄청난 크기, 변형도 가능, 우수한 지형적응, 높은 HP, 강력한 필살기,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재벌 로봇 다이탄3! 이제 론도 벨도 한결 파워업이군요. 잠깐 구경하고 갈까요.

 

최고의 로봇 중 하나. 다이탄3.


 이제 남은 적들만 때려주면 클리어 입니다. 정신커맨트를 적절히 구사하면서, 엘리트병사와 적의 간부급 캐릭터들을 박살내 줍시다. 론도 벨 앞에 적은 없습니다 (...) 의문의 적들은 단단하므로, 가급적 슈퍼로봇들이 맞짱 뜨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맵을 클리어 하면, 역시나 다이탄3가 곧바로 동료가 되어줍니다. 기쁘군요.

 앞으로의 진로를 묻는 하란 반죠. 브라이트 함장은 놀랍게도 적이 전송되어오는 장치가 우주에 있을 것이며, 루나 투 공역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데... 놀랍군요. 과연 명함장. 라이딘의 아키라군은 우주가 처음이라고 한 마디 거드는군요. 뭐, 한 번 가보면 되는거지! 자 그렇게 론도 벨은 우주로 방향을 정하면서 10화도 클리어! 클리어 후에는 다이탄3의 개조를 잊지 맙시다. 돈 좀 투자하니 금새 HP가 5천을 넘어가는군요. 멋져! 그럼 다음 화에서 만나요. / 2020. 12. 23. 스크린샷 복구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