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누리교회

2013년1월8일/창세기 1장 이야기(극동방송 라디오)/홍종일목사

시북(허지수) 2013. 1. 11. 00:34

부산극동방송( 홈페이지 http://busan.febc.net/ )에서 홍종일 목사님의 설교가 2013년 1월 8일 저녁 8시 47분에 라디오로 방송되었습니다. 다시 듣기 주소를 아래 쪽에 링크를 겁니다. 방법은 쉬우니, 누구라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출처는 부산극동방송 다시 듣기 코너 입니다.

http://211.197.53.110/template/1/viewer/Mod_Audio.asp?BRD_ID=CS121205112429

1. 바로 상단의 주소 클릭. (211로 시작되는 주소)

2. 시간이 흐르는 막대기 바 (재생 스크롤 바) 를 47:00 로 이동시키면 바로 듣기 가능.

3. 처음 듣기를 하는 분은 극동방송 듣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홍종일 목사님의 이번 설교 내용은 창세기 이야기 입니다. 참 멋지고 근사한 이야기지요. 성경책의 놀라움은 시간이 그토록 지났는데도 내용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보통의 역사적 서술들이 시대적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한다면, 참 신기합니다.

한 번 독특하게 써보겠습니다. 만약, 신앙이 없는 일반적인 관점으로 서술하자면, 성경책은 종종 고전적인 명작으로 대우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신화로서 이해될 때도 많습니다. 알에서 태어났다는 우리나라 설화처럼 말이에요. 또는 누군가가 볼 때 구약시대의 이야기들은 너무 잔인하거나, 이해하기 힘든 기적들이 많습니다. 바다가 갈라졌다거나, 하늘에서 불이 떨어졌다거나... 식이지요.

그리고 솔직히 저만해도 오랜시간 왜 구약시대 하나님은 노예제도나 가부장제도를 허용하셨는가, 또 그것을 용인하는 관점의 서술들은 왜 그렇게 많았는가 를 두고 상당히 많이 고민했습니다. 종교가 힘없는 사람들을 (사회에) 순종시키는 대중의 아편 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성경은 누군가가 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누군가가 썼던 것들이 한데 모여서 성경책이 되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정말로 치명적인 결점에도 불구하고, 성경책은 근본적인 내용이 거의 변하지 않고 지금까지 수백년, 아니 천년이 넘도록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을 제 논리체계에서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성령님의 도움과 감동으로 쓰여진 책이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이지요.

그렇게 시대적 배경이 다른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썼다면, 내용은 난잡해 지거나, 적어도 앞뒤가 맞지 않아야 일반적 입니다. 몇 명이라도 입을 맞추기가 얼마나 어려운가요.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로 내릴 수 있습니다. 성경책은 적어도 어떤 "진실"을 기초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실로 일어났던 일들은, 역사로 남아 있는 이상 바뀔 수가 없지요. 아무리 손바닥으로 가려보려고 해도,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니까요.

저의 오랜 고민이었던 사회적 약자를 돌보지 않는 것 같았던 하나님. 이라는 질문은, 꽤 훗날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는 구약시대의 많은 부분에서, 하나님은 세심한 손길들로 당신의 백성들을 살피시고, 지키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생 라합을 들 수 있겠네요. 쓰다보면 길어질테니, 다음에 또 살펴볼 기회는 오겠지요.

기독교에서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의 길을 좇는다는 것은, 매우 실제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놀라운 영역 속에 동참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징적인 비유 하나 쓰면서 마치면 좋겠네요. 너무 천국 같이 멋진 집이 있다고 칩시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대문도 닫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집을 들어가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집주인의 아들과 내가 단짝 친구면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그 집의 주인은 어서와~ 라면서 환영하고, 선대해 주실 것입니다.

마태복음 5장 8절이 떠오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하나님을 볼 것이다 라는 것. 오늘날 우리는 하나님은 없다 라고 너나 나나 외치는 것이 유행인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만약 마태복음 예수님의 말씀이 진실이라면, 우리 모두는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무도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새해, 우리의 마음이 조금 더 맑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나부터 먼저 라는 이기심을 조금만이라도 덜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우리가 진심으로 선한 행동을 해나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진짜로 삶을 보살펴 주신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가진 작은 믿음입니다. / 2013. 01. 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