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단체 이야기방에서는 나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계시지. 생각 깊으신 만화광 큰형님, 리겜 선배 감꼭지님, 배울 게 있는 요우쿤 선생님 등... 만화광 형님은 친하니까 예의를 지켜라가 아니라, 친하니까 장난 치는 거지, 라고 말씀하시고, 감꼭지님은 사람은 숨쉴 구멍이 있는게 좋기에, 취미 하나쯤은 간직하자고 고집스럽게 주장하시지. 요우쿤 선생님은 수업 준비를 위해서라면, 때때로 게임의 내용까지도 자료로 인용하신다 하셨어. 어찌 하늘은 그런 사람들을 내게 선물처럼 주셔서, 내가 고단하고 어려울 때, 큰 위로를 해주셨는지... 그렇기에, 나는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 없어. 이런 것들은 돈으로도 절대 살 수 없는 것들. 알게 되었지. 나를 공격하는 사람이 있고, 나를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