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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2017) 리뷰

아마존 종교 부문 베스트셀러 1위라고 해서, 제법 기대를 가지고 읽어보았습니다. 안타깝게도 내용은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약간의 소화불량 느낌이 남아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리뷰는 남겨놓는 게 좀 더 나은 습관이라 판단해, 하루의 남은 에너지를 가득 모아 글을 씁니다. 고통으로 인간은 변화되기도 한다는 관점을 보겠습니다. 2장 하나님이 선하다면 왜 세상에 고통을 허락하시는가? 입니다. 시력 상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충격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를 한없이 겸손하게 했다. "말하자면, 몸의 눈이 닫히면서 영의 눈이 열렸다고나 할까요? 그제야 남들을 어떻게 대하며 살아왔는지 돌아보게 되더군요. 이젠 달라졌어요. 난생처음 친구들이 생겼어요. 진짜 친구들 말예요. 물론,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대가를 치뤘..

리뷰[Review]/책 2020.08.29

#15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 리뷰

이번 여름에 극장에서 본 작품에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도 생각납니다. 볼거리가 화끈했죠. 친구와 저는 관람 후 대화를 나누며, 15세 등급 치고는 좀 과격한 게 아닐까 싶기도 했습니다. 스토리는 복선 같은 게 깔려 있지 않고, 오직 일직선으로 달려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빠르고 시원한 전개, 나쁘게 말하면 갑자기 저게 뭐야! 식이지요. 인상적인 대목은 몇 개 정도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제 리뷰에는 본편 내용이 있으므로, 흥미가 있으신 분은 영화를 먼저 보시기를 권해봅니다.) 1. 살아가는 이유는? 누군가와 관계됨으로써 발견된다! 제가 매우 자주 써먹는 정혜윤 작가님의 표현이 있습니다. 빛은 나 아닌 외부 세계의 좋은 것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인생에 밝음이 사라진 이유는 관계 맺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