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가끔은 제정신이라는, 재밌게 풀어쓴 심리학 교양서 입니다. 일년에 꼭 몇 권씩은 심리학 관련 책들을 탐독하는 편이라서,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허교수님이 알차면서도 워낙 솔직하게 써놓았기 때문에, 누구나 읽고 생각할 부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추천할 수 있습니다. 핵심적인 내용은 사람은 얼마든지 착각에 쉽게 빠지기 마련이며, 때로는 착각에 빠지는 편이 정신건강에 더 이로울 수도 있다는 재치 있는 이야기들도 담겨 있습니다. 서론으로는 "평균 이상"의 착각을 살펴봅시다. 간단히 말해, 인간은 다양한 영역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또래에 비해서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추었다고 지각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이른바 자랑질을 많이 하는지는 피곤할 정도로 자주 느낍니다. 나는 똑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