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상인 발롱도르. 매년 유럽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이 상을 탔던 축구선수의 국적을 살펴본다면, 축구강국들이 어떤나라였는지 살펴보는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회이상 발롱도르 선수를 배출한 나라는 9개국에 불과합니다. 여기서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제외한다면, 발롱도르를 잔뜩 배출한 나라들은 이른바 유럽의 주요리그들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지요. 독일, 네덜란드, 잉글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그리고 나머지 한 자리를 바로 구소련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구소련에는 야신과 블로힌이 앞서서 이 상을 받았고, 또한 오늘의 주인공인 이고르 벨라노프 선수가 1986년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면서 당당히 소련에서 세 번째로 발롱도르의 영예를 얻게 됩니다.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