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2

스타트렉 다크니스 (Star Trek Into Darkness, 2013) 리뷰

4년만에 다시 만나는 스타트렉 신극장판 두 번째 이야기, 다크니스편 입니다. 제작비만 거의 2억 달러에 가까운, 호화 블록버스터 영화인데, 극장에서 보길 정말 잘했다 싶었습니다. SF영화로서는 이번 작품 역시도, 수준 높은 완성도와 긴장감을 자랑하고 있으며, 매력적인 인물들과 정교한 스토리라인도 일품입니다. 캡틴 커크가 이끄는 이번 우주 여행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 볼 것인가! 그 화려한 세계로 출발합니다. 존재감이 대단한 인물인, 벌칸스타일 "스팍"은 영화 시작부터 "결단이 무엇이며 룰을 지킨다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줍니다. 오늘도 논리와 시스템을 중요하게 여기며, 원칙대로 살아가며, 거짓말은 하지 않는, 그럼에도 묘하게 빠져드는 이 남자 스팍! 그리고 목숨보다 원칙을 중시하는 스팍의 결정이 못..

스타트렉 더 비기닝 (Star Trek, 2009) 리뷰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든다는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취향을 너무 밀고 간다면, 소수만을 위한 영화가 되기 쉽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상업적으로만 찍는다면, 아무런 감흥이 없는 영화가 되버립니다. 그 중간 지점을 절묘하게 포착한 걸작 SF영화가 있으니, 스타 트렉의 새로운 극장판이라 할 수 있는, "스타 트렉 더 비기닝" 입니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은 이 새로운 신극장판에 관하여 "팬이 아니더라도 즐길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합니다. 저 같은 사람이야 SF 영화를 참 좋아하지만, 이렇게 매력적인 내용이라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보아도 짜릿할 듯 합니다. 블록버스터 답게 제작비만 1억5천만 달러가 들어갔고, 영상미와 사운드도 일품입니다. 인류의 마지막 미개척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