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었던 영화를 늦게나마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단아한 미모의 배우 한효주와 소간지로 통하는 훈남 소지섭이 등장하는 영화! 이것만으로도 일단 관심이 가지 않으십니까? 아, 팬이라서 관심이 가는거 아니냐고요? 네, 맞습니다 (...) 여하튼, 오직 그대만이라는 영화를 보고 나니, 어딘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영화 이야기를 개인적 일화와 함께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때는 바야흐로 작년 봄, 화창한 날씨 속에서, 제 경우 원인은 과로로 추정되는데, 포도막염이라는 병에 걸렸었습니다. 하마트면 한쪽 눈을 실명할 뻔 했지요. 지금은 무사히 나았지만, 한 때는 점점 시력이 떨어져가는 공포 앞에서, 거의 패닉 상태였습니다. 모든 것이 중단되었지요. TV와 모니터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