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에 대해서 리뷰를 쓸 수 있다면, 그 어떤 영화 이야기도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저는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이 영화만큼은 바로 글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주제가 무거워서 였을까요? 아니면 마음이 먹먹했던 걸까요? 솔직해 지는게 어느 때보다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고서 "두려움"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이 영화는 어떤 영화보다도 무섭게 제게 다가왔던 겁니다. 그래요 1957년 영화입니다. 흑백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담겨 있는 내용만큼은 참으로 섬뜩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야기가 가지는 힘이겠지요. 아무리 연출기술이 발달하고, 풀HD 고화질 시대가 되고, 3D로 영화가 제작되고, 선남선녀가 나와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