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복잡해지는 좋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생각을 하게 만들고, 고민을 하게 만들지요. 그리고, 머리가 맑아지는 좋은 영화들도 있습니다. 잡스러운 생각을 걷어내주고, 밝고 시원해서, 어느새 마음이 정화되는 영화, 지인의 권유로 보게 된 영화 카모메 식당이 그러합니다. 72년생의 젊은 여성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의 히트작, 카모메 식당에 대해서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여담으로, 원래는 안경을 볼 계획이었으나, 어떤 끌림 때문에 이 영화부터 보게 되었네요.) 식당이라는 말이 담고 있는 것은 의외로 많다고 생각합니다. 가게에는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나기 마련이니까요, 동호회도 마찬가지겠지요. 동호회마다 분위기가 다릅니다. 10년 넘게 좋은 동호회, 색다른 동호회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저는 최근 길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