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경기 중 가장 신나는 일을 꼽으라면,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팀이 지고 있다가, 역전으로 이기는 것! 응원하던 팀이 이렇게 이기면 정말 신나겠지요. 둘째로는, 강팀을 만나서도 당당히 경기를 펼쳐서 큰 점수차이로 이겨버리는 것, 역시나 무척 신나겠지요. 지난 주말 리버풀 vs 맨유 경기를 보면서, 그 날 리버풀이 세 골이나 넣어서 이겼기에, 경기장의 팬들은 너무 행복한 밤을 보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맨유팬들이라면, 속상하고요 ㅠㅠ) 유로 2000에 참가한 포르투갈도 지난 유로96 챔피언 독일을 만나게 되자, 꽤나 힘든 경기를 예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시의 주역 콘세이상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서론 참 길군요 (웃음) 프로필 이름 : Sérgio Conceiçã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