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합니다. 저는 TV를 별로 사랑하지 않았음을, 예능과 드라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음을, 그리고 잉여로운 시간 보내기에는 항상 의미를 두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하지현 선생님의 예능력이라는 책은 굉장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강력한 발상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니까요. 심지어 예능을 보면 인생의 길이 보인다는 파격적인 발언까지 담겨 있습니다. 진지한 대화, 깊이있는 책만이 우리네 삶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건데요. 과연 늦은 밤 예능을 보며 웃고, 주말 저녁을 예능과 함께 보냄으로서, 우리가 회복될 수 있을까요? 흥미로운 리뷰가 되겠군요. 서둘러 출발해 봅시다. 바이올린이 있습니다. 좋은 소리를 내는 악기지요. 그런데 연주회가 끝나고, 저녁이 되자, 연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