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독특한 리뷰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평소와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써보지요. 약 20년 전의 아주 오래된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꼬마였던 저는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로맨싱사가2 라는 비디오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5명이 한 팀을 이루어,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었는데, 어떤 장면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갑작스럽게 적이 "페로몬"이라는 공격을 했고, 화면을 뒤덮은 노란 파도가 살짝 지나갔고, 아군이 모두 정신줄 놓고 팀킬에 빠져서, 그 모험이 망해버리는 재밌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이렇게 표현하지만, 그 당시 어린 마음에 저는 그 "페로몬" 공격이 끔찍할만큼 너무 싫었습니다. 말도 안 되는 사기다, 냄새에 정신줄 놓고 미쳐버리다니 라면서, 몇 번이나 울화통 터졌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