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뜩한 문장과 함께 시작되는 전쟁 영화 허트 로커. "전투의 격렬함은 마약과 같아서 종종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로 중독된다" 허트 로커는 전쟁 한복판에서 폭발물을 제거하는 EOD의 이야기 입니다. 폭발물을 제거하는 일은 우리가 상상하던 그 느낌 그대로 입니다. 목숨을 걸고, 신중하게 처리됩니다. 한순간의 방심이나, 실수는 그대로 생명을 앗아갑니다. 영화는 덤덤하고 현실감 있게 이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타들어가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이들을 쉽게 "영웅화" 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3명이서 팀을 이루어서 폭발물에 맞서고 있지만, 누구 하나 완벽한 사람이 없습니다. 허트 로커는 일관되게 인간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등은 그대로 드러나며, 심지어 오판의 가능성까지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