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누리교회

2013년2월5일/교회의 사명(극동방송 라디오)/홍종일목사

시북(허지수) 2013. 2. 6. 16:51

부산극동방송( 홈페이지 http://busan.febc.net/ )에서 홍종일 목사님의 설교가 2013년 2월 5일 저녁 8시 43분에 라디오로 방송되었습니다. 다시 듣기 주소를 아래 쪽에 링크를 겁니다. 방법은 쉬우니, 누구라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출처는 부산극동방송 다시 듣기 코너 입니다.

http://211.197.53.110/template/1/viewer/Mod_Audio.asp?BRD_ID=CS130103084155

1. 바로 상단의 주소 클릭. (211로 시작되는 주소)

2. 시간이 흐르는 막대기 바 (재생 스크롤 바) 를 43:00 로 이동시키면 바로 듣기 가능.

3. 처음 듣기를 하는 분은 극동방송 듣기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홍종일 목사님의 이번 설교 내용은 교회가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세속화 되고, 기업화 되어서 문제라는 이야기는 흔히 들을 수 있는 좋은 비판입니다. 그런데 오늘 관점은 조금 다른 부분입니다. 바로 영적인 것만 강조하는 것이 문제일 수 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삶에 대해서는 나몰라라 하고, 영적인 것만 해결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면,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무책임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 것입니다.

예컨대, 지금 당장 물과 빵이 간절히 필요한 사람에게 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영적인 채움입니까, 아니면 물과 빵입니까. 그런 의미에서 교회가 건물부터 화려하게 짓기 이전에, 공공적인 시설부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신부님이 교회 대신에 학교부터 먼저 짓겠다고 이야기 하던게 떠오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교회는 건물 리모델링 대신에, 지금 어려운 이들의 삶을 돌아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최근, 인도에 다녀온 지인 한 명이 있습니다. 화려한 건축물을 지어놓고 관광객들을 유치해 놓았는데, 정작 그 옆에는 빈민층의 건물들이 빼곡하게 늘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얼마나 모순입니까. 오늘날 교회가 화려한 건물을 지어놓고, 성도들은 정작 가난하고 힘들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면, 이것만큼 창피하고 부끄럽고 교만하며 어리석은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나무가 되어서 든든한 사회 안전판, 울타리가 되어 가는 것. 이것이 오늘날 교회가 잃어버린 미덕이 아닐까요. 멋지게 지어놓은 유럽의 대성당들도 지금은 그저 관광지가 되어버렸다는 것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은 교회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서둘러 내려놓음을 묵상하고, 사람을 살리는 일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응시해야 할 곳은 높은 권력이 아니라, 바로 지금 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 2013. 02. 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