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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열전

독일의 수호신 올리버 칸 이야기

친절한 시북(허지수) 2008.07.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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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er Kahn : From Wikipedia

 독일의 혼. 올리버 칸이 2008년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애독자님의 요청으로 올리버 칸의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불굴의 정신력, 승리를 위한 집념. 세계적인 수호신 올리버 칸은 축구역사상 가장 뛰어난 골키퍼 중 한 명이었지요. 에피소드도 제법 있으니 오늘 이야기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하하.

 프로필

 이름 : Oliver Rolf Kahn
 생년월일 : 1969년 6월 15일
 신장/체중 : 188cm / 91kg
 포지션 : 골키퍼
 국적 : 독일
 국가대표 : 86시합 출장
 주요수상 : 2002년 한일월드컵 최우수선수

 수호신 올리버 칸, 완벽함을 추구한 명골키퍼.

 올리버 칸은 70년대 명골키퍼 제프 마이어와 함께, 독일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 골키퍼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MVP에 선정될 정도로 눈부셨던 올리버 칸이었고, 한편으로 클럽팀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분데스리가 7회 우승을 비롯해서 IFFHS선정 세계최우수골키퍼 3회 선정 등 그가 따낸 타이틀은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칸의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따낼 수 있었습니다. 올리버 칸은 어떤 골키퍼 였길래, 이렇게 대단한 평가와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을까요?

 올리버 칸은 기술적으로 대단히 뛰어난 골키퍼였습니다. 반사 신경, 1대 1에서의 침착함, 안정감이 발군이었습니다. 특히 중거리슛에 대한 위치선정은 당대 최고라고 평가받았습니다. 멀리서 날아오는 멋진 슈팅도 칸의 펀칭에 의해 골문에서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펀칭 실력 역시 세계최고수준으로 평가받습니다. 그가 있는 골문은 마치 거인이 지키고 있는 것처럼 든든했고, 상대팀에게 있어 칸의 존재감은 말그대로 악몽이었습니다.

 정신력도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압도적인 위압감을 자랑하며, 선수들에게 고함치는 모습도 유명합니다. 캡틴 완장을 찬 올리버 칸의 이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마치 "투장"과도 같았습니다. 덕분에 동료 선수들 마저도, "전쟁과 칸이 제일 무섭다" 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올리버 칸은 항상 최고를 추구하는 완벽주의자입니다. 실수를 잘 용납하지 못합니다. 그가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완벽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해왔기 때문입니다. 연습경기에서조차 골을 내주는 일을 아주 싫어한다고 합니다. 칸은 특별한 재능을 타고났던 골키퍼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노력과 근성, 그렇습니다, 열정을 무기삼아서 최고의 자리까지 오른 세계적인 골키퍼였습니다. 이제 그의 커리어를 살펴봅시다.

 대다수의 독일의 축구선수들이 그러하듯이, 올리버 칸도 공을 좋아하는 어린이였습니다. 어린 시절 독일의 명골키퍼인 제프 마이어에 반해서, 그를 동경하면서 골키퍼를 맡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6살이 되어서 이제 올리버 칸은 클럽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싶어서, 입단테스트를 받습니다.
 
 레전드 이야기 답게, 당당히 합격해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고 대표로 선발되고 전설적 활약을 하고 조금 뻔한 드라마 처럼 전개가 되는 게 일반적인데... 적어도 올리버 칸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특별했던 골키퍼가 아니었습니다. 입단테스트를 몇 번 받았는데, 몽땅 떨어지는 수모를 당하고 맙니다. 그런 체격으로 무슨 골을 막겠냐는 냉정한 말까지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제프 마이어처럼 위대한 골키퍼를 꿈꾸었던 소년이었습니다. '그래, 몸이야 만들면 되잖아!' 이후 올리버 칸은 근력 트레이닝 등으로 열심히 운동을 했고, 1987년 드디어 카를스루에SC 팀에 정식으로 입단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입단 후에도 수년간 벤치신세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1991년 무렵부터 올리버 칸은 드디어 분데스리가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게 됩니다. 별로 유명하지 않던 소속팀 카를스루에SC 팀도 이 시절 상당히 잘 나갔는데, 93-94시즌에는 UEFA컵에 참가해서 4강까지 오르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드디어 1994년 높은 이적료를 기록하며, 올리버 칸 골키퍼는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국가대표로도 발탁되는 등 주가를 한참 높여갑니다. 그렇다고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 첫 해 부상을 당해서 제대로 활약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고생 끝에, 드디어 올리버 칸의 빛나는 시대가 지금부터 펼쳐집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의 골키퍼 코치가 바로 그렇게도 칸이 동경했던 "제프 마이어"였습니다. 제프 마이어 코치의 지도 아래, 올리버 칸은 그 재능이 더욱 빛을 발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골키퍼로 빛나는 역사를 만들어 나갑니다. 제프 마이어 코치 마저도 올리버 칸에 대해서 기대이상의 특별한 재능은 아니었다고 평하기도 했지만, 칸에게는 열정 이라는 위대한 무기가 있었습니다. 그 정신력과 노력을 발판삼아 올리버 칸은 동경하던 코치의 지도 하에, 더욱 성장해 나갔고 점차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골키퍼로 자리잡게 됩니다.

 칸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 중에 하나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출장했기 때문입니다. 기복이 거의 없었습니다. 언제나 시합 중에 최선을 다했고, 경기장에만 서면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잘 나갔습니다. 1996년에 UEFA컵 우승을 따냈으며, 분데스리가를 3년 연속으로 제패하기도 합니다.1998-99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승전까지 진출했는데 맨유에게 그만 후반 종료직전 통한의 역전을 내주면서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뮌헨 팬들 사이에 누 캄프의 비극이라고 회자되는 그 시합입니다.

 1999년 부터, 올리버 칸에 대한 평가는 절정에 달합니다. 그는 끝없는 노력으로 드디어 세계최고클래스의 골키퍼로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1999년부터 4년 연속으로 유럽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합니다. (UEFA선정) 올리버 칸의 커리어 그 절정 중 하나는 2000-01시즌 챔피언스리그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2년전의 뼈아픈 챔스리그 준우승을 되새기면서, 이번에도 거침없이 진격하면서 결승전까지 오릅니다. 결승전에서 만난팀은 당시 잘나가던 스페인의 발렌시아. 경기는 결국 피말리는 승부차기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첫 키커부터 실축했고 0-1 로 불안한 출발을 보입니다.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무르게 되는 걸까요.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에는 세계최고로 꼽히던 수호신 올리버 칸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올리버 칸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상대팀의 슛을 막아내고, 또 막아냈습니다. 발렌시아에게는 악몽이었습니다. 결과는 뒤집혔고, 바이에른 뮌헨은 두 번이나 실축했음에도 5-4 로 승리를 따냅니다. 이렇게 25년만에 챔피언스리그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칸의 위대한 활약이 빛났음은 물론입니다.

  이제 이야기의 흐름이 어느덧 2002년까지 다가왔군요. 그렇습니다 월드컵 이야기입니다. 그 전에 국가대표로서의 칸 이야기를 조금 덧붙여야겠지요. 국가대표로는 비교적 일찍 발탁되었지만, 독일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독일은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유능한 골키퍼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칸은 국가대표로는 후보 골키퍼로 계속 지내다가, 유로2000이 되어서야 독일의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무렵 독일은 부진하면서 유로2000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그대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독일은 세대교체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녹슨 전차라는 비아냥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2002년 한일월드컵이 되었습니다. 캡틴 올리버 칸이 이끄는 독일이 월드컵에 도전하게 됩니다. 첫 경기부터 클로제의 해트트릭이 작렬하면서 사우디를 8-0 으로 대파. 이 당시 사우디는 너무 못해서 아시아팀의 위상을 떨어뜨린다는 비난도 받았습니다. 허허. 두 번째 경기가 아일랜드와의 경기. 독일은 앞서가다가, 종료직전 로비 킨에게 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이 때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 1실점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던, 올리버 칸은 라커룸에서 물병을 내던지면서 수비수들에게 3시간 동안 설교를 했다고 합니다. 똑바로 정신차리고 하자는 것이지요. 뚜껑열린 올리버 칸은 무섭습니다. 화산이라는 별명도 있으니까요. 이 1실점 이후, 독일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으면서 결승전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칸의 설교(!)가 효과가 대단했나봅니다 (웃음)

 한일 월드컵에서 독일이 승승장구 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의 하나로 올리버 칸의 눈부신 선방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올리버 칸의 멋진 모습에 많은 축구팬들이 환호했습니다. 반드시 들어갈 것 같은 골 까지도 막아내는 올리버 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고 단연 빛났습니다. 우승후보 프랑스는 침몰했으나, 반면에 독일은 올리버 칸의 맹활약에 힘입어 준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2002년 월드컵최우수선수에 올리버 칸이 선정됩니다. 월드컵 MVP를 골키퍼가 수상한 것은 칸이 최초였습니다. 정말 대단했지요. 결승 전에서 패배하고, 올리버 칸이 골포스트에 기대어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브라질 대표선수들을 바라보는 인상적인 모습은 많은 팬들이 잊지 못하는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결승전에서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입고도,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던 칸이었지만 끝내 이렇게 월드컵 우승은 이루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언제나 시합에 최선을 다하는 올리버 칸. 그의 열정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냅니다. 혼신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칸은 현역시절 시합 후에 대기실에서 구토한 적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승리를 위해서, 자신이 짊어진 골키퍼라는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기 위해서, 끝없이 노력했던 이 사나이. 그는 정말 레전드의 이름이 아깝지 않은 투혼의 선수였습니다.

 이쯤에서 잠깐 올리버 칸에 대한 재밌는 에피소드 두 개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하나는 시합 중 에피소드고, 하나는 자선경기 에피소드 입니다. 2001년 실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합에서 2-3 으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마침 뮌헨이 코너킥 찬스를 얻었습니다. 장신의 골키퍼 칸도 공격에 가담하면서 기회를 노립니다. 어찌나 승리를 위해서 골을 넣고 싶었던지, 에펜베르크가 올린 코너킥에 올리버 칸의 본능적인 "펀칭 슛"이 작렬합니다 -_-! 헉... 아나운서의 우째 이런일이 라는 황당한 멘트가 흘러나오고, 칸은 끝내 퇴장당합니다. 축구장에서 보기 드문 에피소드였습니다. 당시 에펜베르크는 이 사건을 두고, 참 재밌었으며 웃음을 견딜 수 없던 퇴장이었다며 악동 다운 한 마디를 덧붙입니다. 덕분에 이 당시 필드에 있던 선수가 할 수 없이 골키퍼를 했다고 전해집니다. 팀이 승리하고자 언제나 노력했던 칸의 모습이라 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아동들과의 자선 이벤트 경기였습니다. 아이들이 골을 넣으면, 그 골수만큼 자선금이 올라가는 이벤트였지요. 골키퍼로 나선 칸은... "내 사전에 대충은 없다"라는 고지식함을 보여주면서 완벽하게 선방을 해버리고 맙니다 -_-; 헉... 칸은 "상대가 누구라도 골을 지킨다"라고 일축합니다. 결국 자선금은 0원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올리버 칸 답게 자선 이벤트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자신이 직접 기부금을 내고 갔다고 합니다. 아이들 상처받지는 않았을련지, 아니겠지요. 오히려 골키퍼 자리에만 섰다하면 무조건 최선을 다하는 저 아저씨의 투혼에 감명받았을지도 모릅니다. 하하.

 2002년 월드컵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린 올리버 칸은, 이후 그를 기념하는 곡까지 나올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한편 2002년 월드컵 후에는, 한 때 사생활로 구설수에 오르는 등 칸의 활약상이 다소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칸도 이것을 스스로 깨달았는지, 2004-05시즌에 완벽하게 부활하면서 다시금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이 해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와 컵대회를 모두 우승합니다.

 2006년 월드컵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독일의 수문장이 레만 골키퍼가 되었습니다. 수비 범위가 넓고, 공중볼 처리가 아주 뛰어난 레만은 칸을 제치고 독일의 정GK를 맡게됩니다. 한 성격하는 칸이 반발한 것은 물론입니다. 대표은퇴를 고민하다가, 결국 2006년 월드컵에 참가하게 됩니다. 주장 완장은 발락에게 넘겨줍니다.

 2006년 독일월드컵, 올리버 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합니다. 비록 시합에 나올 수 없다고 해도 내가 공헌할 수 있는 일은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독일대표팀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고 고무합니다. 독일은 이번에도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토너먼트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시합이 연장전으로 흐르고 끝내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자, 칸이 라이벌 레만을 진심으로 격려하는 모습은 온 세상에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3-4위 결정전에서 칸은 주장으로 출장해서 독일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독일 국가대표를 은퇴하게 됩니다. 마지막까지도 칸의 존재감이 어느정도였냐고 하면, 에피소드로 월드컵 당시 스웨덴의 골키퍼는 경기 후에 후보였던 칸과 유니폼을 교환했다고 합니다.

 칸은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린 골키퍼였습니다. 2006년에는 칸을 보기 위해서 우즈베키스탄의 팬 두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6,500km를 달려서 독일 베를린까지 갔다고 합니다. 서울-부산간의 거리의 약 15배나 되는 엄청난 거리입니다 -_-; 이 소식을 전해들은 칸은 유쾌한 마음으로 두 사람의 팬을 직접 만나서 사인을 해주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이 너무나 기뻐했음은 물론입니다.

 이후 올리버 칸은 2008년 뮌헨의 리그와 컵대회 우승에 공헌했고, 2008년 5월에 선수생활을 은퇴하게 됩니다. 분데스리가에서 557경기에 출장했습니다. 18년동안 분데스리가의 주전골키퍼로 활약했으며, 수 많은 우승에 공헌했던, 명골키퍼 칸, 이제 그는 레전드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또한, 독일의 아이들은 훗날 칸처럼 되고 싶다고 공을 찰 것입니다. 그래서 독일 축구의 저력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취미가 독서라고 합니다. 또한 주식투자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파올로 코엘료의 책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저도 이 작가의 책을 인상적이게 봤는데, 하하. 그리고 경제학을 배우기도 했던 칸은, 저명한 증권 투자가로 소개된 적까지 있다고 합니다. 보기와는 전혀 다르지요. 주식철학은 차분히 생각하고 신속히 투자결정 이라고 하는데, 여하튼 올리버 칸은 고지식하고 학구적인 면이 있어요. 칸이 꼽는 최고의 공격수로는 전설이 된 호나우두와 필리포 인자기 선수입니다.

 이제 길었던 이야기를 마칠까 합니다. 31살이 되어서야 국가대표 정골키퍼가 될 수 있었던 올리버 칸. 그는 포기할 줄 모르던 노력파였고, 끝없이 최고를 향해 나아갔고, 마침내 정상에 섰던 전설이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조회수 75만을 넘게 달리고 있는 칸의 선방영상을 덧붙입니다. 언제나 애독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시북 헉, 전송하고 보니. 제목에 오타가 있었습니다. -_-;;; 꼼꼼하게 내용 오타 그만 찾고 앞으로 제목부터 오타를 조심해야 할 듯 (웃음) 2008.07.04 12:39
  • 프로필사진 까삐단 칸 ! 너무멋집니다, 개인적으로 부폰보다 높게보기도
    합니다, 물론이건 개인적 생각입니다..ㄷㄷ
    그 유명한 펀칭슛팅 ! ㅋㅋㅋ독일사는 친구의 급
    연락으로 들었는데 얼마나 웃겼던지 서로
    얼마나 승부욕좋으면 저러겠냐 라면서 아주 재밌어했었습니다.
    칸, 이름도 무슨 영화제처럼 뭔가 있어보이는 이름에
    얼굴도 야생동물한마리 서울시내 한복판에 풀어놓은거처럼 풀야성모드의 얼굴까지.
    더군다나 그 야생동물의 본능까지갖춘 골키퍼실력까지
    하나하나가 멋지고 최고인선수인거 같습니다,ㅎ
    개인적으로 제머리속 Best 11 에서 골키퍼는 칸입니다.
    아..ㅎㅎ 댓글이 길어지는데..ㅠㅠ 개인적으로
    칸은 독일맥주같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ㅎㅎ
    독일맥주 특유의맛같은.. 아시는분은 알겟죠
    독일맥주맛 ㅋㅋ끝내줍니다.
    2008.07.04 13:45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칸 시대가 저물고, 부폰의 시대가 왔지요. 앞으로 카시야스의 시대가 올려나 ^^ 다들 대단한 골키퍼지요. 올리버 칸은 사생활에서 종종 문제를 일으켜서, 기자들이 참 좋아한다고도 합니다. 일종의 뉴스메이커! 까삐단님 댓글 항상 감사해요. 2008.07.05 00:13 신고
  • 프로필사진 번지점프 저쳬격에 한인상하는 GK가 골문앞에 저렇게 떡버티고있으니
    어느공격수가 주눅들지 않을까요 ~~^^
    올리버칸같은 세계적인선수가 꾸준하게 나오는 독일축구가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언제쯤 국대전원이 박지성선수같은 선수로 채워지는 날이 올련지 ~~
    노력으로 세계정상자리까지 올라간선수라 더욱 멋지게 보입니다 ^^b
    2008.07.04 16:00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번지점프님 댓글 감사합니다. 맞아요, 저 압도적 존재감. 무섭지요. 공포스러워요 ㅜㅜ. 독일에는 축구선수가 너무나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좋은 인재도 많이 배출되고 있고요. 우리나라에도 축구를 하나의 스포츠이자, 즐거움으로서 존중하고 사랑하는 문화가 좀 더 뿌리깊게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언젠가는 그래도 잘 되는 날이 오지 않겠습니까? 함께 열심히 응원해 봅시다. 칸을 보면 역시 꿈과 노력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요. 2008.07.05 00:16 신고
  • 프로필사진 세스크 시북님 감사합니다. 올리버 칸...
    제가 2002월드컵 이후에 골키퍼라는 포지션에 관심을 가지게 해준 선수이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골키퍼이기도 합니다.
    아시아에 칭기즈 칸이 있다면 유럽엔 올리버 칸이 있다!!!.....(틀린 말은 아닌거 같아요 참고로 자작ㅋ)
    2008.07.04 16:35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이 글은 순전히 세스크님 덕분이지요 ^^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 대사 은근 멋지네요. 다음에 또 혹여 은퇴한 선수 중에 너무 인상적인 선수가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블로그에 없는 선수라면 한 번 조사해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2008.07.05 00:17 신고
  • 프로필사진 바셋 애들 슛을 다 막았다고요 ㅋㅋㅋ 재밌는 양반이네 2008.07.04 23:20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펀칭 슛도 그렇지만, 저도 아이들 슛을 완벽하게 선방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웃음을 참기 어려웠습니다. 왠지 상상이 딱 되더라구요. 아이들과 특히 주최측이 얼마나 당황스러웠을지... (웃음) 여러가지로 재밌는 양반 맞습니다. 하하. 바셋님 오늘은 수호신 바셋이 아니군요 :) *농담. 2008.07.05 00:19 신고
  • 프로필사진 칸이라 내가 고2때 너무나도 좋아했었지..

    부폰은 거의 수비빨이고 못막을 공은 못막던데, 이키퍼는 뭐든지 다막아 ^^
    2008.08.17 17:25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허허, 다 보기 나름이겠지요. 칸이 저물면서 떠오르던 태양이 바로 부폰이었지요. 좋은 골키퍼가 있으면 참 든든합니다. 2008.08.18 12:55 신고
  • 프로필사진 축구팬 올리버칸..너무잘했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이천수의 슛 막는모습이 정말 멋있었습니다(아물론 그상황에서 좋아했을리는 없겟죠? 우리나라가 득점할상황이었는데..ㅋ)
    2002월드컵이후엔 축구게임에서 무조건 칸이있는팀으로 플레이 했을정도로 광팬이 되었답니다^^
    2010.09.24 21:20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안녕하세요 축구팬님 ^^ 반갑습니다. 올리버칸은 다시 생각해보면 축구외에도 뭔가 매력적인 면이 있었던 것 같아요. 카리스마라고 해야할까 그런거... 그래서 팬들도 많았던 것 같고요. 독일의 차세대 명골키퍼는 누가 우뚝 서게 될 것인지도 흥미롭네요. 2010.09.24 23:35 신고
  • 프로필사진 그루빙 독일대표팀 친선경기로 부산에 왔을 때 봤었다능...그때 세 골 먹은게 생각나네요ㅋ
    칸의 경기모습을 쌩눈으로 영접하다니ㄷㄷㄷ
    암튼..필드에서 고함 칠 때 칸의 그 포스는 ㅎㄷㄷ하더라고요ㅎ
    2013.08.17 23:53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아, 그루빙님 안녕하세요. 칸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봤는데, 정말 죽여줬지! 라고 말할 수 있는 "추억"을 간직하신게 부럽습니다 ^^ 골키퍼가 좀 카리스마 있는게 좋다는 생각을 칸 이후로 저는 종종 해봅니다. 집요하게 막아야 한다는 그 끈질긴 태도가 멋지다랄까요 :) 2013.08.18 19:30 신고
  • 프로필사진 르브론 제임스 전 여태 골키퍼중에 칸이 제일 최고였다고 생각함. 실력도 최고였고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에다가 맹수같은 성격. 부폰이 오랫동안 잘하니 칸보다 더 위로 쳐줄거 같지만. 전성기로만 보면 확실히 칸이 노이어나 부폰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하네요. 골키퍼가 저렇게 잘해서 녹슨 전차군단 독일이 결승전 까지 갈 수 있던거 보면 진짜 믿을 수 없음. 저 당시때 칸은 월드컵 말고도 리그에서도 호랑이 처럼 날아다녔고 성격도 완벽하게 맹수처럼 다른 선수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는데. 1998~2003 당시의 카리스마는 어떤 골기퍼도 범접할 수 없었음. 나한테는 역대 최고의 골키퍼는 야신이 아니라 올리버 칸이다. 2017.03.10 13:17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댓글 감사합니다. 축구이야기 업데이트가 5년째 중단 중이라 부폰이야기도 아직 쓰지 못하고 있네요. 하하. 개인마다 최고로 치는 선수가 다른 것은 당연하겠지요. 전성기 칸은 정말 위대한 선수였다고 공감합니다. 2017.03.11 2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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