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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감사는 부산대학교 나들이였다. 기분전환의 휴식이 필요했고, 문구류가 또 필요해서 지성문구점에 들렀다. 예전에 공부할 때, 필기구에 투자하는 것은 용서 받는 사치라는 말이 있었다. 나만의 작은 사치를 부려서 독일제 피그먼트 라이너 몇 색을 듬뿍 할인 받아 사고, 게다가 예쁜데다가, 갖고 싶었던, 2020년 새해 탁상 달력 라이언까지 구입. 대략 만원 가까운 과금이 있었지만, 뭐 그 쯤이야. 뱅드림에서 흔히 있는 일이고... (뜨끔)


 갖고 싶었던 것을 갖게 되는 기쁨은 크다. 물론 일반적으로 심리학계에서는 소유보다는 경험에 투자하라고 권유하지만, 어쨌든 알차게 사용할 물건을 사는 것은 정말로 전혀 아깝지가 않다. 또 뱅드림에 가챠 돌리는 경험에 투자하는 것도 망할 때는 있었어도, 후회는 없다. 눈물만 있겠지... (웃음) 히카와 사요와 히카와 히나. 엄청 좋아한다. 결국 사요의 말이 맞다는 것이 증명되는 하루였다. 자기 전에, 피로를 안고 도전한 다시 한번 루미너스! 참 잘 쳐지는 느낌이 들더니, 아이쿠... 큰일났다. 첫 풀콤보가 뜨고 말았다. 물건 사서 기쁘고, 행복한 경험 해서 기쁘고, 이중으로 기쁜 휴일인가.

 

 아마 글 역시 마찬가지겠지. 쓰고, 쓰고, 쓰고, 또 쓰고...... 10년, 20년을 더 가게 되면, 내 영혼도 더욱 또렷해지고, 맑아지지 않을까 상상한다. 마찬가지로 뱅드림이 5년, 10년이 가게되면 200곡, 300곡이 넘을테고, 각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이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이벤트도 이제 15만까지 금방 모았겠다. 남은 나날들에는 용기를 걸고, 내게는 참으로 벅찬 26렙~28렙 곡들에 대해서 싱글플레이로 도전해 봐야겠다는 신기한 다짐이 들었다. 언젠가 슈가송과 비터스텝의 높은 벽을 잠깐이었지만 넘었던 것처럼... 내게도 28렙 고난이도곡 조차 즐거운 날이... 몇 년 후에 오기를 소망해본다.

 

 은사님이 다시 한번 블로그에 매일 3,000명씩 오게 되면, 값비싼 (이건 뭐 거의 게임기 가격이다!) 프랭클린 다이어리 커버를 사주시기로 응원해주셨다. "다시 한번" 이라는 말엔, 정말 깊은 의미가 들어 있는 것 같다. 링컨의 말대로, 우리가 실망하더라도, 다시 한번 털고 일어설 수 있다면, 좋은 날도 오리라. 어차피 확률과 정규분포곡선, 그리고 중심극한정리는 수학적으로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쉽게 쓰면, 가챠가 망해도, 또 4성은 언젠가 올 수 있기에, 오늘도 서버비 납부하는 참 스태프로 즐거움을 더욱 누릴테다. 힘내라 뱅드림! 시즌2도, 후속 애니도 쭉 기다리고 있단 말이야! / 2019. 11. 03. 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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