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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드림이야기

#5 창고에서 꿈을 향한 첫 라이브

친절한 시북(허지수) 2021. 1. 4.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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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를 찾던 친구들은 아리사네 창고에서 라이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리 선배를 비롯하여 몇 명의 지인들이 오기로 예정되어 있고, 소박한 첫 공연은 시작됩니다. 손에 땀은 나고, 긴장감도 있지만, 멋지게 대성공! 카스미 역시 마침내 기타 치는 손이 되어 갑니다. 함께 무언가를 맞춰나가는 일은 참 신나는 경험이죠.

 

 ... 라고 써놓고 보니 더 이상 쓸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인상적인 것으로 굳이 떠올린다면, 이번 5화의 수록곡 초코소라빵 입니다. 리미의 콧노래를 가지고 음악을 만들어 두었던 것인데, 언젠가 이렇게 멋지게 연주될 지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아닐까요. 말하자면, 좋은 가능성은 이미 가지고 있는 게 인생이 아닐까 합니다. 발 밑에 좋은 것들이 항상 있지만, 자주 놓치고 눈치 채지 못하며 세월이 흐르고 있는 셈이죠. 그러므로,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시간으로 인해, 소중한 것을 재발견 한다거나, 미뤄둔 일에 새롭게 불붙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는 가진게 무엇이고, 이루어 놓은 게 무엇인지, 묻는다면 초라한 대답밖에 내놓지 못할테죠. 그 대신에 하루 하루 즐겁고 감사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라고 제법 근사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불평불만도 병처럼 전염되기 때문에, 그런 사람과는 멀리할 계획입니다. 새해 4일째,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않는 쪽으로 마음을 정리했지만, 그래도 이번 한 해를 지내며, 많진 않아도 좋은 책 5권 정도는 읽어내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뱅드림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소한 바람이 있습니다.

 

 아마... 아리사의 새로운 키보드도 연주될 수 있어서 충분히 가치가 있었을테죠.

 제게도 연주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열심히 달려갈수만 있다면! 손에 땀을 쥘만큼 열중하는 모습을 자주 만나는 것이야말로, 다만 새해 소원으로 힘껏 바랍니다.

 - 2021. 01. 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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