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손편지

[권ㅇㅇ/323] 특별한 마음 담아

시북(허지수) 2025. 9. 1. 02:19


긴 편지가 아니라 미안하구나

힘들 때, 주저 없이 문자 보내렴

부산대학교 앞 가장 맛있는 과일주스 쏠께

혹은 멋진 비빔밥 을 사줄께

건강에 자신 있다면

시간 내어, 부산대 에서 광안리 까지 걸어보자

잊지마 ㅇㅇ야!

넌 있는 그대로도 너무 예쁜 아이라는 것을!

힘들어도 공부 놓지 말고,

생각하는 학생이 되어서,

한 번 부딪혀 보자. 알겠지?

마리오카트월드 1등 했던 것처럼.

혹여 꼴찌해도 좋으니 일단 열심히 해보자. 알겠지?

쌤은... 너의 미래를 상상한다.

지금은 외롭고 속상한 일 더러 있겠지만,

점점 미래가 바뀌어 나가리라 믿는다

만약 21살이 되어서도...

삶이 계속 우울하다면,

그 때는 쌤을 차라리 한 대 쳐도 얼마든지 좋다!

건강해라.

조금 어려운 책이지만,

작은 힌트가 찾아진다면,

나로써는 행복일꺼야.

그리고, 생일도 축하한다.

그라시아스! (감사합니다)

너의 미소가 얼마나 예쁜지 알기 바라며

자신감 있게 가는거야! 고고!

- 2026. 03. 23. 생일 축하 하며.
- 허지수
- 책은 한국어판이니 걱정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