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판타지 속의 나
피아노와 바이올린의 정교한 화음은
마음 한구석을 일깨워 환상의 문을 열게 한다.
베토벤은 어쩌면
이렇게 다정한 곡들을 만들었는지
슬픔과 고난은 사람을 때로는 키우기도 하나보다.
오늘 밤은
유독 간호선생님들이 먹을 것을,
간식들을 많이 챙기는 게 느껴진다.
심지어 물보다 몸에 나쁘다는
탄산류 제로도 팔려나간다.
교육 받은 20대 학생은
새로운 가게일에 흥미를 느끼며
무척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간다.
고독 깊은 밤에
나도 잠시 판타지 속에 빠져든다.
나는
일하는 것이 즐거움이며
돈걱정은 하지 않기를 바랐다.
대체로 그 꿈들은 99% 까지 이루어졌다.
오늘날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돈이 선의 자리에 앉았다는 것이다.
이건 바꿔쓸 수 있다.
많이 가진 사람이 선한 사람이 된 것이다.
그렇다.
자본주의 세뇌 마케팅의 가장 큰
21세기 초대형 성공이 이 지점일테지.
가령.
부를 이웃에게 나눠야 되는 문제로
고민한다면.
가까운 미래 세계에서
그는 정신건강의학과 로 안내받을지도 모른다.
사람 대신
동물을
더 넘어서
돈에 기대는 것이 최고의 안식처가 되어간다.
그래서 판타지를 꿈꾼다.
할 일이 있다는 행복이 이어지기를.
끝없이 가진 것을 나누다 가기를.
나는 안다.
줘봐야 아무것도 남지 않음을.
멋진 교훈을 쓰려는 것이 아니다.
이기주의의 세상이
한쪽으로 꾸준히 기울어져 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그 균형을 잡는 것은
상상력 뿐이다.
아이들의 말도 안되는 꿈들이
현실이 되어서 세계가 다시 바뀔 것이다.
노동 없는 부의 가짜 현실은
사라지는 국가로 돌아올 것이다.
21세기 괴벨스의 성공 외침 대신에
우리가 들어야 할 것은
사람들의 작은 소리 이다.
나의 판타지는 계속된다.
이상한 세상.
눈물이 더 많은 세계가
고통이 더 많은 세계가
견고히 부서지지 않은 것은.
지배계급이 그려놓은 천국.
그러니까 미래의 지옥이
나의 판타지 속에서는
뜨거운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슬퍼 말기를.
억울한 영혼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