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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열전

#126 칠레의 전설적 수비수, 피게로아

친절한 시북(허지수) 2020. 9. 9. 23:51

 

 서론은 과감히 삭제. 업데이트 출발합니다. 칠레의 명수비수, 피게로아 편입니다.

 

 프로필

 

 이름 : Elias Figueroa (엘리아스 피게로아)
 생년월일 : 1946년 10월 25일
 신장/체중 : 183cm / 81kg
 포지션 : DF / 중앙수비수
 국적 : 칠레
 국가대표 : 47시합 2득점

 

 칠레의 전설! 남미에서 3년 연속 최우수선수를 수상한 "수비수"

 

 우선 그의 월드컵 도전기.
 1966년 첫 월드컵 출장. 조별리그 탈락. 당시 만 19세. 그리고 8년.
 1974년 전성기에 두 번째 월드컵 출장. 조별리그에서 강호 서독에게 0-1로 패하고, 아쉽게 2무 1패로 탈락.
 그리고 또 8년.
 1982년 세 번째 월드컵 출장. 그러나 아쉽게도 조별리그에서 탈락.
 결국 토너먼트에도 한 번 올라갈 수 없었던 1966~1982년까지의 칠레팀과 캡틴 피게로아의 월드컵 3회 출장...

 

 그런데 우리는 왜 그를 기억할 필요가 있는 걸까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피게로아의 이야기를 살펴볼까 합니다.
 세상은 늘 승자를 기억하고, 기념하고, 추억하곤 한다지만, 
 강렬한 활약을 펼쳤던 숨은 보석들도 기억한다면 더욱 이야기는 흥미진진 하겠지요.

 

 지난 이야기 - 토스탕 편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1970년대에는 남미최우수선수를 선정하곤 했습니다.
 토스탕, 펠레, 지코, 마라도나, 켐페스 등 월드컵 때 이름을 날린 화려한 선수들이 선정되곤 했고요. 그런데 이런 유명선수들 틈에서도 1974년, 1975년, 1976년 수상자는 3년 연속으로 "엘리아스 피게로아" 였습니다. 게다가 그는 공격수도 아닌, "수비수" 였지요. 당대 남미에서 가장 이름을 날리던 명수비수가 바로 피게로아 였습니다.

 

 어린 나이로 데뷔 때 부터 곧바로 실력을 인정받은 출중한 신동 수비수 피게로아는, 클럽팀에서는 우승을 달고 다니던 선수였습니다. 그 빼어난 활약들을 인정받아서 1971년에는 브라질의 명문클럽 인테르나시오날에서 활약할 수 있었지요. 그리고 명문 인테르나시오날에서 그는 연거푸 우승을 따냅니다. 주리그 대회에서는 재적한 5년간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1975 & 76시즌 브라질 전국선수권에서도 우승을 차지합니다. 이 막강 팀의 수비라인을 통솔하던 인물이 바로 피게로아 였지요.

 

 비록 월드컵과는 좋은 인연이 없었지만, 브라질 명문 클럽의 수비를 지휘하면서 우승을 줄줄이 달고 다녔던 칠레출신의 캡틴 피게로아에게 남미는 3년 연속 "최우수선수"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주었던 것입니다. 피게로아는 기본적으로 체격이 좋았고, 훈련을 통해 다듬어진 발군의 피지컬 능력, 센스있는 뛰어난 테크닉을 겸비했으며, 특히 통솔력은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덕분에 상대 공격진은 피게로아가 이끄는 수비라인을 돌파하는게 상당한 고역이었지요. 그는 소속팀에서도, 국가대표팀에서도, 수비의 리더이자, 팀의 캡틴이었습니다.
  
 남미가 배출했던 뛰어난 수비수는 누구냐? 유럽에는 베켄바워도 있고, 한국에는 홍명보도 있었다! 남미는 누가 있었냐? 라고 물으신다면 피게로아의 이름도 반드시 후보로 올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관점을 다르게 해서 접근한다면, 1966~1982년의 긴 세월동안 칠레팀의 수비의 기둥으로 있으면서, 월드컵 예선 돌파를 3번이나 이루었던 피게로아를 두고, 그 월드컵 진출 자체로도 충분히 평가받을만 하다 라고 볼 수 있겠네요. 유명한 스타 없이도, 거기까지 갈 수 있었던 것에는 피게로아의 저력이 충분이 가치가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1974년 월드컵에서도 칠레의 피게로아는 강호 서독에게 패하긴 했지만, 본선 3경기 모두 분투하면서 멋진 인상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칠레는 패했지만, 피게로아는 멋있었다. 역시 그 이름값을 하더라. 그런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도 피게로아의 명성은 여전해서, FIFA100에도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를 기념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습니다. 조회수는 아주 높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남미에서 스타 수비수로 활약한 그를 기억하는 분들이 종종 찾아서 보긴 보는가 봅니다 :) 영상을 덧붙이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또 만나요.

 

 2010. 01. 05. 초안작성.

 2020. 09. 09. 가독성 보완 및 동영상 업데이트 - 축구팬 시북

 

댓글
  • 프로필사진 Keane 베켄바우어와 홍명보만 알고있었는데.. 새로운 선수를알아가게됩니다^^ 2010.01.05 15:56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댓글 감사드립니다 ^^ 이런 저런 숨은 명선수들을 알려보고자 하는게 하나의 목표이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2010.01.07 13:17 신고
  • 프로필사진 부리바리 새삼 다시 느끼지만 축구만큼이나 '전설' 이란말 듣기 쉬운 컨텐츠가 없는것 같네요. ``; 하지만 시대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모르는 선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근데 시북님께서 한명한명 소개를 해주시니 또 다른 새로운 정보를 얻어 갑니다. ㅋ 2010.01.13 01:54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사실, 죽고나면 과거의 기억들은 과장되기 마련이지요. 그래도 잊혀지는 것보다야 과장되서라도 기억되는게 나은거 같기도 하고... 2010.01.19 05:09 신고
  • 프로필사진 ILoveSoccer(ILS) 시북님...
    제가 좋아하는 선수인 호베르투 카를루스, 페루의 전설 테오필로 쿠비야스도 가능하시면 올려주시면 안됄까요? 매일 시북님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해용...ㅎㅎ
    2010.01.22 23:55
  • 프로필사진 시북 일단 은퇴선수 위주로 쓰고 있긴 한데 ^^ 제 일정상 요청은 받고 있지 않습니다 :) 다음 선수도 비밀입니다 (웃음)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UFO슛의 전설도 있고, 저 친구도 쓰긴 써야 겠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 2010.01.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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