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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열전

#124 칠레의 특급공격수 마르셀로 살라스

친절한 시북(허지수) 2020. 9. 7. 23:33

 

 오늘은 칠레의 특급공격수 마르셀로 살라스에 대해서 살펴볼까 합니다. 98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와 칠레는 한 조 였지요. 첫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탈리아의 높은 수비벽은 견고하기로 유명했고, 이태리의 우세는 당연해 보였지요. 게다가 비에리의 선제골로, 역시 예상대로 흘러가는가 했습니다. 그런데 경기 중반 살라스의 정확한 슈팅과 밀어붙이는 헤딩으로 이탈리아의 칸나바로를 거침없이 공략합니다. 그리고 칠레는 2-1로 경기를 뒤집습니다. 또 하나의 대이변이 일어나던 찰나에, 간신히 이태리는 종료 5분전 PK를 얻어 2-2 무승부를 만듭니다. 사람들이 칠레에 열광하던 그 한 순간이었습니다. 이야기는 아래에서 계속... (오늘 서론은 재밌나요. 하하.)

 

 프로필

 

 이름 : José Marcelo Salas Melinao
 생년월일 : 1974년 12월 24일
 신장/체중 : 173cm / 73kg
 포지션 : FW
 국적 : 칠레
 국가대표 : 70시합 37득점


 남미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았던 명공격수 - 마르셀로 살라스 이야기

 

 글쎄, 많은 사람들은 이 당시 칠레의 투 톱이었던, 이반 사모라노와 마르셀로 살라스를 두고 공포의 투 톱이었다고 평가합니다. 사모라노는 90년대 중반 라리가 득점왕이었고, 살라스는 당시 남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던 선수였으니까요. 이탈리아를 놀래킨 것은 예견된 이변이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살라스는 어떤 선수였을까요 :)

 

 1994년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명문팀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에서, 한 스무살 영건이 파괴력있는 득점포를 연일 날리며 화제에 오릅니다. 마르셀로 살라스 였지요. 25시합 27득점이라는 경이적인 활약을 보이며, 팀의 우승에 막대한 공헌을 해냅니다. 국가대표로도 발탁되고, 남미에도 소문이 퍼져나가지요. 아르헨티나의 명문 보카주니어스 등에서 오라고 손짓을 할 정도였습니다.

 

 볼 컨트롤이 뛰어나고, 능숙하게 슈팅을 차는 높은 골 결정력이 특징이고, 게다가 체격도 작으면서 점프도 잘해서 헤딩까지도 무척 잘했습니다. 투우사라는 별명이 있는데, 위치 선정의 정확함과 저돌적인 공격력 때문에 붙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 하여간 전성기 시절 남미에서 골 제일 잘 넣는 선수 중 한 명이었으니까요.

 

 1996년 결국 아르헨티나의 명문팀 리버플레이트로 옮기는데, 역시나 명불허전의 대활약을 펼쳐나가며, 1997년 리그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11골을 몰아 넣으며 칠레의 구세주 역할을 했고, 16년만에 월드컵 본선 출장에 막대한 공헌을 세우지요. 이런 활약으로 인해 1997년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합니다. 그 전에 이 상을 받았었던, 브라질 카푸나 파라과이 칠라베르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눈부신 활약들이었습니다.

 

 98년 월드컵에서 살라스는 거의 매경기 골을 넣으며, 필드를 누볐지만, 아쉽게도 16강에서 강호 브라질을 만나서 패하고 맙니다. 그럼에도 아직 20대 중반이라 살라스는 큰 주목을 받았고, 세리에A 무대로 이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라치오로 이적하게 되었지요. 유럽무대의 첫 도전은 성공적이었습니다. 라치오에서 상당한 골을 넣으며, 훌륭한 골잡이로 인정받았으며, 세리에 무대 우승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그야말로 당시 칠레의 차세대 간판스타의 거칠 것 없는 질주였지요.

 

 2001년 커다란 기대를 받으며 명문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되는 살라스. 그리고 같이 이적해온 네드베드나 튀랑 등 세계적 선수들과 함께, 살라스 역시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읍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부상으로 경기를 나서는 일이 별로 없었습니다. 2시즌간 겨우 리그 2골을 넣은게 전부였고, 결국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요. 이후 그는 남미로 돌아가 리버플레이트에서 임대생활을 하고, 이후 친정팀 우니베르시다드에서 현역 마지막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30대가 넘어서는 칠레 국가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대표 통산 37골을 기록했습니다. 한동안 칠레 국대 최다득점자의 이름을 올리고 있었죠.

 

 이제 이야기를 마칩니다. 빠른 움직임과 정확한 왼발이 주무기였던 칠레산 특급공격수 살라스! 나름대로 칠레의 16강을 이끌며, 남미 명문 리버플레이트와 유럽 라치오에서 멋지게 활약하던 레전드로 정리될 수 있겠죠. 98년이라니, 그 시절 칠레라면, FIFA랭킹 6위기도 했답니다. 하하. 독자님들께 고맙고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 01. 11. 초안작성.

 2020. 09. 07. 가독성 보완 및 동영상 업데이트 - 축구팬 시북

 

댓글
  • 프로필사진 Ep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잘 쓰시는거 같아요^^
    2011.01.11 23:46
  • 프로필사진 시북 아공, EP님 감사합니다 :) 아침부터 쑥쓰럽습니다. 스스로는, 자주 한계와 부족함을 느끼지만, 안 하는 것보다야 일단 뭐라도 결과물을 만들자! 라는 생각으로 ^^ 계속 하고 있습니다. 2011.01.12 10:31
  • 프로필사진 별소년 "킬러" 라는 별명이 너무나도 잘어울렸던 선수죠.

    사모라노와 둘이 서면 진짜 전율이 일정도로 투쟁심도 상당했구요.

    사모라노와 살라스 이 두 공격수가 있음 정말 무서운게..

    몸빵축구가 얼마나 무서운지 실감하게 된다는거였죠.

    (이게 비에리같은 하드웨어로 붕괴하는 방식이 아닌

    이들만의 그 저돌적인 방식이라 할까요..)

    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예선 첫경기때..카나바로 ,네스타 두 수비조합이

    이둘한테 꽤나 고전했는데.. 사모라노 살라스가 그 수비라인을 붕괴하는 방식이

    상당히 역동적이여서 단숨에 매료된다고 할까요.

    제가 좋아하는 투톱이 몇몇있는데 ..로베트로 바지오 + 크리스티안 비에리

    드와이여 요크 + 앤디콜 ...그리고 마지막이 살라스 + 사모라노 조합입니다..

    ㅎㅎㅎ
    2011.01.13 22:04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하하, 오늘도 별소년님의 명쾌한 댓글에 기쁩니다. 비에리나 써볼까 싶기도 하고;;; 암튼, 칠레는 당시 대진운이 좀 아쉬웠어요. 하필 16강에 브라질 ㅜ.ㅜ... 2011.01.14 2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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