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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열전

#99 브라질의 작은 거인, 베베토

친절한 시북(허지수) 2020. 7. 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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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에는 스타들이 많지요. 90년대의 인기스타라면, 역시 베베토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후, 보여주었던 세레모니는 매우 유명하지요 :) 국가대표로도 참 잘했고, 클럽팀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쳤던 간판스타 90년대 스타 베베토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프로필

 

 이름 : Bebeto
 생년월일 : 1964년 2월 16일
 신장/체중 : 173cm / 68kg
 포지션 : FW
 국적 : 브라질
 국가대표 : 75시합 39득점


 90년대 브라질의 인기스타 - 베베토 이야기

 

 1994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때, 두 명의 세계적 공격수가 이름을 날립니다. 바로 호마리우와 베베토 였지요. 이들은 그야말로 최강의 투 톱 콤비로 이름을 날리면서, 많은 팬들을 사로잡아 버립니다. 두 선수 모두 라리가 득점왕 출신이기도 하지요. 높은 기대를 받았으면서도, 그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멋진 플레이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지요. 실은 이 베베토 라는 선수는 94년에는 이미 만으로 30세 였고, 어린 시절부터 걸출한 선수였습니다.

 

 시간을 한참 되돌려서, 11년전으로 올라가면, 1983년 19살의 나이로 브라질의 플라멩고 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멕시코에서 개최된 세계 청소년 선수권에서도 주력선수로 활약하며, 브라질팀의 우승에 공헌하면서 많은 주목을 받게 됩니다. 1985년 20대 초반에 브라질 성인 대표팀으로도 부름을 받습니다.

 

 1989년 바스코 다 가마 팀으로 소속팀을 옮긴 뒤에도 눈부신 활약을 계속되었습니다. 브라질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며, 국대로도 1989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 득점왕, 89년 남미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됩니다. 결국 1992년 유럽으로 건너가게 되었지요. 그가 건너간 팀은 스페인 라리가의 데포르티보! 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데포르티보에서 뛰던 첫 시즌부터, 무서운 득점력을 폭발시키면서 무려 29골이나 넣어버린 겁니다. 베베토 득점왕 차지! 데포르티보 봉 잡았네! 정말 봉 잡은 거 맞습니다.

 

 여기서 잠깐! 데포르티보는 1991년에 염원하던 1부리그에 간신히 승격했고, 1992년 겨우 1부리그 17위로 강등권에 허덕이던 팀이었지요. 그러나 효율적인 선수영입을 통해서, 베베토도 영입하고, 강력한 수비진을 자랑하면서, 갑작스럽게 강호로 떠오릅니다. 베베토가 29골을 넣은 1993년, 데포르티보의 순위는 리그 3위. 대단합니다! 94년, 95년에도 리그 2위를 차지했으며, 이후 2004년까지 데포르티보는 라리가의 강자의 이미지였습니다.

 

 이야기로 돌아와, 베베토는 데포르티보에서 4시즌을 보내는 동안 131시합 86득점이라는 훌륭한 골잡이로 명성을 날릴 수 있었고, 소속팀도 1995년 코파 델 레이 컵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트로피를 따내는 쾌거를 맛봅니다. 물론 더 유명한 것은 1994년 월드컵이겠지요. 7시합 출장하며 3골을 넣으며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고, 우승에 크게 공헌합니다. 이 쯤에서 베베토의 스타일을 살펴봅시다.

 

 키도 그다지 크지 않았고, 몸집도 작았지만, 골 감각이 탁월해서 결정력이 높았습니다. 또한 공격수에게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스피드, 위치선정, 테크닉을 두루 겸비하고 있기도 했지요. 패스하는 센스도 뛰어났습니다. 다시 말해서 공격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인 동시에, 찬스를 만들어 내는 것도 잘 하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팀에게 큰 도움이 되는 선수였습니다. 월드컵에서도 사진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3번이나 참가했고, 인기도 좋았고, 유명한 선수였지요.

 

 94년 월드컵 당시 8강전에서 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보여준 것은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기를 안고 흔드는 듯한 이 퍼포먼스는 너무나 유명해 졌고, 이후에도 많은 선수들이 베베토의 세레모니를 써먹기도 했습니다. 베베토는 세 번째 아이가 탄생하자, 이런 세레모니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지의 키스나 공중에서 한 바퀴 도는 화려한 동작보다도, 더욱 인상적인 세레모니 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기억나니 말입니다 :)

 

 여하튼, 1998년 이후 베베토는 대표팀에서 은퇴했고, 2002년 사우디에서 현역 마지막을 보내며, 은퇴하게 됩니다. 1999년에는 20세기 위대한 축구선수 100인에도 선정되면서, 그 명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지요. 은퇴 이후에는 스포츠 에이전트 회사 경영을 했으며, 2009년 연말에는 멕시코의 클럽팀 감독을 맡았으나, 2개월도 못 채우고 금방 경질되고 말았습니다. 감독은 역시 힘든가 봅니다.

 

 이제 이야기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사실 94년 호마리우, 98년 호나우두의 포스는 굉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브라질 레전드들과 나란히 콤비를 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베베토의 존재감 역시 탁월하고 특별합니다. 그를 작은 거인이라 부를 수 있는 까닭이지요. 그의 동영상을 감상해 보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애독해 주시는 분들에게 늘 감사드립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2010. 10. 02. 초안작성.

 2020. 07. 24. 가독성 보완 및 동영상 업데이트 - 축구팬 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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