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멋에 대해서 가치관이 다르겠지요. 기준은 달라도 우리는 "멋진 사람"을 좋아하며, "멋진 것"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참, 제 경우에는 "멋진 시간"을 선호합니다. 음악을 들으며, 조용히 노트를 옮기며, 생각을 정리해 보는 지금 시간도 요즘은 참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여하튼 이번 문서에서는 고대의 건축과 탑들을 천천히 즐겨봅시다. 외우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순간부터, 어쩌면 우리가 문화를 바라보는 시선마저 바뀔 수 있습니다. "우와~" 하고 감탄하는 마음이 저는 좋습니다. 매사에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쿨한 태도는 호기심을 잃어버렸다는 슬픈 증거일 수도 있지요. 자 건축부터 출발, 고구려에는 안학궁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터만 남아 있는데요. (넓이가 약 38만 제곱미터. 둘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