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재밌게도, 에필로그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면 좋겠네요. 에필로그에서 곽금주 선생님은 아주 매력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심리학이라는) 인간의 마음을 들여다 보겠다는 참으로 교만한 학문을 파기 시작해 오랫동안 공부해오면서도, 아직은 잘 모르겠다." 사람이 발전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합니다. 언제나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태도를 잃지 않는 이 자신감은 너무 매력적이네요. 어쩌면 사람이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매력적이고,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사랑스러운 존재임에 틀림 없습니다. 참 좋은 책을 읽고 있어서, 기뻤습니다.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정답이다 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