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설의 명작 느와르 무간도 이야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흥미로운 시나리오 구조, 팽팽하게 전개되는 가득한 긴장감, 누군가의 노예로 살아갈 수 없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명장면들. 21세기 홍콩 영화 중에서 손꼽히는 걸작입니다. 무간지옥은 끔찍한 곳으로 묘사되는데요, 계속해서 쉼없이 고통만이 계속되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어쩌면 두 주인공의 삶이 그러하지요. 가짜 경찰 유건명의 하루하루는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에 가깝습니다. 살짝만 실수하다간 곧바로 인생의 끝을 만나게 됩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위장된 경찰 생활 속에서, 점점 유건명이 출세길을 달린다는 점입니다. 조금 이상하게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절박한 환경에 처한 사람이, 누구보다 일에 매진하면서 훌륭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