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도가 훌륭한 영화 밍크코트. 연극배우로 활약 중이신 여주인공 황정민(현순 역)의 신들린 연기력.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집요하게 억눌린 분위기를 끌고 가는 연출력까지, 여러모로 밍크코트는 뛰어난 작품입니다. 영화에 앞서서 이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어떤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어서 제작되기 까지, 시대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99년을 앞두고서, 98년에 아마겟돈이나 딥 임팩트 같은 재난영화가 개봉하고, 2012년을 한참 앞두고서는 아예 대놓고 2012 라는 영화가 개봉됩니다. 아마 그 영화 개봉이 2009년도 였던가... 여하튼, 영화 밍크코트는 허구적인 이야기지만, 이런 이야기를 영화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즉 영화의 소재나 도서의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