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단 호크 2

비포 선셋 (Before Sunset, 2004) 리뷰

매력적인 로맨스 영화 비포 선셋. 그다지 길지 않은 영화인데다가, 아름다운 프랑스 파리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영화가 끝나버린다는 그 영화 입니다. 실제 촬영도 15일만에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적어도 담겨져 있는 내용만큼은 정말로 9년이라는 시간이 담겨 있는게 아닐까 생각되어 집니다. 각본을 참 현실감 있게 잘 썼다고 해야할까요. 더욱이 제가 하필 극중의 남녀처럼 32살이기 때문에, 더 와닿는 부분이 컸던 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들이 결혼하고, 또 현실에서 힘들어하는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또 프랑스나 한국이나 같으니까요 :)  사랑했던 사람을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좋은 기억들은 추억으로 간직해야 아름답다는 것은 진실일지도 모릅니다. 세월이 흘러서 보게 된다면..

비포 선라이즈 (Before Sunrise, 1995) 리뷰

로맨틱한 영화 비포 선라이즈 이야기 입니다. 영화는 단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보내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 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가 많은 이들에게 어쩐지 깊은 인상을 남겨주는 것은 이 하루가 대단히 특별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근사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비엔나 거리가 아름답고,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근사합니다. 물론! 에단 호크(제시역)가 잘 생겼고, 줄리 델피(셀린역)가 매력적이라서 영화가 더욱 즐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비포 선라이즈의 백미라면, 역시 감칠맛이 넘치는 찰진 대사 입니다. 인상적인 대사만으로도 리뷰를 써내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기억에 의존한 것이라서 토씨 하나 까지는 정확한 대사가 아닐 수 있으나, 대략적인 느낌을 살려낸다면, 아마 꽤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