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로맨스 영화 비포 선셋. 그다지 길지 않은 영화인데다가, 아름다운 프랑스 파리의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영화가 끝나버린다는 그 영화 입니다. 실제 촬영도 15일만에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적어도 담겨져 있는 내용만큼은 정말로 9년이라는 시간이 담겨 있는게 아닐까 생각되어 집니다. 각본을 참 현실감 있게 잘 썼다고 해야할까요. 더욱이 제가 하필 극중의 남녀처럼 32살이기 때문에, 더 와닿는 부분이 컸던 것 같습니다. 친한 친구들이 결혼하고, 또 현실에서 힘들어하는 풍경은, 예나 지금이나, 또 프랑스나 한국이나 같으니까요 :) 사랑했던 사람을 세월이 흐른 후, 다시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좋은 기억들은 추억으로 간직해야 아름답다는 것은 진실일지도 모릅니다. 세월이 흘러서 보게 된다면, 많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