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리뷰에 앞서서 제 가치관을 조금 돌아봅니다. 네이버 국어사전을 펴놓고서 한 단어가 주는 의미에서 영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단어는 "유치하다" 라는 단어입니다. 미숙하다라는 말도 어울리겠고요. 여기서 멀리 떨어진 지점에는 "성숙하다"라는 상당히 영글어 있는 느낌의 단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 가치관은 어디까지나 피터팬을 사랑하는 "유치함" 근처에 있을 것입니다. 성숙미가 흠칫 느껴지는 깊은 연애이야기도 물론 매력적이지만, 저는 그야말로 유치찬란해 보이는 달콤한 연애 이야기도 참 좋아합니다. 가령 영화의 영어제목으로 이야기를 좀 더 끌고가면, Petty 라는 단어는 하찮은 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찮은형 하면 역시 박명수가 떠오릅니다. 솔직히 저는 유느님 만큼이나 명수형님을 좋아합니다. 유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