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강도단, 범죄 액션, 도시에 전쟁을 선포.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어딘지 총들고 경찰과 한바탕 싸움을 벌이는 이야기로 생각되겠지요. 벤 애플렉 감독의 영화 타운은 갱단을 주인공으로 그리고 있는 스릴 있는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키워드가 "슬픔"이라는 아주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영화 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인간의 불행은 선택권이 박탈당했을 때임을 새삼스럽게 느낄 수도 있고요. 우선 서론은 가볍게 들어가자면, 제작비는 3천7백만 달러 정도 들었고, 도시를 질주해 나가는 추격씬은 정말 잘 찍었습니다. 흥행 성적은 약 1억 5천만 달러. 충분히 성공적인 작품이 되었지요. 평론가들도 상당히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범죄영화를 뻔하게 만들지 않았고, 거기에 드라마와 영감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