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는다는 것. 끼니를 잊지 않는다는 것.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요즘처럼 1인가구가 늘어난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도 어쨌든 우리는 잘 먹어야 한다. 그리고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 어린 시절에는 식사 전, 감사기도에 대해서 그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 그래서 옛 목사님들은 밥 한끼, 그리고 간장 조금에도 감사해 하며 식사를 했다고 한다. 거기에 비하면 나의 식사란 얼마나 푸짐한가. 당장 어제만해도 맛있는 치즈버거에 돌체라떼를 겸해서 먹었다. 게눈 감추듯 해치워버렸다. 동호회 요우쿤 선생님은 오후 2시가 넘어서 맘스터치에서 식사를 가볍게(?) 시켜드셨다. 어쨌든 먹고 싶은 걸 먹으면 그렇게 좋다. 적게 먹는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은 그렇게나 힘들고, 때로는 우울하기도 하고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