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플 때가 있습니다. 사랑했던 무엇인가와 이별할 때, 우리는 마음이 아픕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서 괴롭게 살아가야만 할 때, 우리는 마음이 아픕니다. 자신이 꿈꿔왔던 순간을 마침내 포기해야 할 때, 우리는 마음이 아픕니다. 영화 반창꼬를 보면서 우리가 조용히 위로를 얻거나, 치유되는 이유는, 그 모든 아픔 속에서도 반창꼬를 붙여가면서 견뎌가다보면, 가끔 좋은 날을 만나리라는 소망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끔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된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 질 수 있을까? 라고 질문할 때가 있습니다. 우선 경제적 곤란으로 함부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일들은 조금 줄어들 것 같습니다. 또한, 하고 싶은 것들을 누릴 수 있으므로, 좀 더 편리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