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누리교회

2004년1월11일/하나님의 손(청년설교2)/홍종일목사

시북(허지수) 2012. 4. 12. 13:51

- 2004년 창신교회 청년부에 계실 때의, 홍종일 목사님 설교문. 

하나님의 손(다니엘5:1-30)
어떻게 하면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까?
당연히 진정한 역사의 주인으로 부터 사용되어야 하겠지요

1.벨사살은 방탕하고 음탕한 잔치를 벌입니다
여기서 그는 자기의 자존심과 허영심을 충복시키기위해 하나님을 모독합니다
그러나 그 잔치에 참석한 그 누구도 왕의 이러한 죄악을 지적하지 않습니다

2.하나님의 손이 나타나 계시를 내립니다
왕과 귀인들의 환락이 극에 달할 즈음 하나님의 손이 마침내 나타나 심판의 계시를 내립니다
벨사살은 자기의 술사와 박사들을 불러들였지만 아무도 읽지도 해석하지도 못합니다

3.마침내 다니엘이 나타납니다
벨사살은 시세부득한 상황에서 어쩔수 없이 다니엘을 불러들여 후한 상을 약속하고 해독을 부탁하지만 그 마음속에 여전히 유다인과 그 하나님을 멸시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습니다

4.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벽에 쓰여진 글자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입니다. 이 글은 결코 황당한 글자가 아니라 그 나라사람중에서 조금만 공부했다면 알 수 있을 글자입니다.
그러나 같은걸 보고서도 바벨론의 박사들은 알지 못합니다
이는 그들이 죄악에 물들어 현실비판의 안목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5.그날밤 벨사살은 죽게 됩니다
그 잔치가 바벨론성의 멸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바벨론과 벨사살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다니엘이 바친 이사야서를 본 고레스가 이스라엘민족을 포로에서 귀환하도록 하게 됩니다
다니엘 역시 하나님의 역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6.하나님에게 사용되는 자가 됩시다
그렇습니다.
알지도 듣지도 호흡하지도 못하는 금은동철석의 신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장중에 붙들린바 될때 우리도 역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 홍종일 목사 (現 정관영암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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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임. 올린이의 이야기 (개인적인 이야기이며, 아래부터는 시북군의 이야기 입니다.)

+ 개인적인 글

 우리네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주지육림의 꿈"을 안고 사는 것 같다.
 고기가 가득하고, 술이 가득한 것만이 어디 주지육림일까.
 게다가, 좋은 집과 좋은 차,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 등등, 안락한 것을 좇아서 살아간다.

 삼국지에 보면 동탁이 호사스러운 생활을 즐기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웃긴 건 벨사살 역시 호사스러운 생활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어서 역사의 뒤안길로 간다...
 어째서 신은 이토록 호사스러운 생활을 싫어하는가....... 모세는 왕궁을 떠나서 광야로 가게 된다.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자신이 편안하고 사치스럽게 살아가면, 신이 필요 없고, 타인이 필요 없기 때문.
 예수는 그런 의미에서 삶을 특이하게 보냈다.
 자신은 피하고 싶었던 십자가 고난 길을 걸어갔으며, 관계를 소중하게 여겼다.
 배신한 베드로에게 내 양을 먹이라고 했고, 탕자 이야기를 통해서 신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하나님은 그 손을 말씀을 통하여 표현하시고 계신다.
 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 염려하지 마라, 두려워 마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그러나 본문에 나오는 박사들 처럼, 우리는 스스로 엄청나게 똑똑하다는 착각에 빠져있기 때문인지...
 때로는 기독교인 조차도, 그 말씀들을 무시한다. 그 대신 내 멋대로 살기를 원한다. 내가 편한대로...

 주지육림을 꿈꾸며, 편하게 막 사는 사람이 아닌,
 진실하게 사는 사람 - 염려 없는 평안한 사람이 되고 싶다.
 비판을 받아도, 그것을 수용하고, 경고를 받으면, 그것을 인식하는, 그런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경고를 무시하는 인생은 결국 망하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