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상당히 유명한 영화인 다크 나이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IMDB라는 방대한 영화데이터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평점을 매기고, 또 정보와 견해를 공유하곤 합니다. 인기 영화의 경우는 수십만표의 투표가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집합적으로 평가를 내린 데이터는, 분명 어느 정도의 의미 있는 참고 지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2000년대, 그러니까 2000~2010년 사이 개봉한 영화 중에 이 IMDB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영화는 무엇일까요. 바로 평점 8.9/10 를 찍고 있는 다크 나이트 입니다. 다시 말해 매우 인상적이었던 영화라 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럼 이 유명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 속으로 출발해 봅시다.
우선 다크나이트는 코믹스 "배트맨"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6번째 영화입니다. 또한 히스 레저가 81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원작에서도 흉악한 적으로 손꼽히는 "조커"를, 엄청난 카리스마로 연기한 히스 레저는 영화개봉 전에 급사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되었지요. 당시 히스 레저는 불면증에 시달려 왔기에 수면제를 복용해 왔고, 파혼과 별거 등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감기 등으로 여러가지 약들을 먹다가, 약물과다로 급작스럽게 숨지고 말았지요.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다크 나이트는 그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어두운 세계관과 영웅 부재와 혼란, 다이나믹한 영상 기술과 스피디한 전개. 실력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등을 무기 삼아서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흥행에서도 기록적인 수입을 올리는데 성공합니다. 전 세계 수입이 10억달러... 환율 천원으로 계산해도 무려 1조입니다 (...) 덕분에 다크 나이트는 타이타닉, 아바타와 더불어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영화로 불리게 되었지요. (아바타 26억, 타이타닉 18억 달러)
※이제부터의 내용은 영화 본편에 대한 누설이 담겨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은 주의하시길
이곳은 고담 시티. 기분 나쁜 삐에로 분장을 한 자칭 "조커"라는 정체 모를 범죄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홀연히 은행을 털고 모습을 감추지요. 한편 우리의 히어로 배트맨은 시민을 지키기 위해서 밤낮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싸우고, 또 싸워도 진정한 평화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뭐랄까, 상당히 현실적이고 리얼한 묘사랄까요. 우리가 아무리 범죄를 없애야 한다고 부르짖고 교육하고 강조하고, 또 소탕을 하면서도, 범죄가 잘 줄어들지 않는 것처럼 말이지요.
여기서 잠깐!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인상적인 영화 "메멘토"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다크 나이트에서도 심리적인 묘사를 기막히게 잘 해냅니다. 이 영화를 재밌게 하는 이유 중 한 가지 - 인물들의 심리를 미묘하고 예리하게 잘 살려놓았기 때문이지요. 배트맨은 영웅이지만, 끝도 없는 범죄와의 싸움에서 지쳐가고, 조커는 인간의 심리를 절묘하게 파고들면서 인간들을 영리하게(=교활하게) 이용하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지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정의 조차도 흔들리고, 선한 의도 조차도 - 나쁜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세계관을 어둡게 만듭니다. 이것은 액션영화에서 흔한 권선징악 이나, 악당의 단순함 따위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고담 시티를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젊은 검사 "하비 덴트"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범죄자를 잡아들일수록 더 크고 치명적인 범죄가 일어나고 맙니다. 막다른 곳에 몰린 범죄조직들이 궁지에 몰려서 폭발하는 셈이지요. 게다가 오히려 시티를 지켜야 하는 경찰들이 마피아와 연락하면서 지내는 것을 보니... 것참.
어린 시절부터 자주 보아왔는데 - 이것은 일종의 법칙으로서 - 항상 정의의 편은 악당들의 목숨을 함부로 건들지 못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악당들은 아군들을 위협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에 능하지요. 배트맨도 "조커"를 죽여버릴 기회를 잡고서도 좀처럼 마지막 한 방을 날리지 못합니다. 영웅의 한계지요.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조커에게는 법칙, 룰이 없습니다. 카드게임에서의 그 조커처럼, 아무렇게나 바뀔 수 있고 예측불가능하게 움직입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도 쉽지 않습니다. 돈도 통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들을 가지고 노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조커는 혼돈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지 까발리고 폭로하면서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습니다. 그 냉혹하고 교활한 조커에게, 선하고 충실한 검사 하비 덴트는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면서, 투페이스 라는 악당으로 타락하고 맙니다. 인간의 양면성을 직접적이고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즉,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선과 악이 함께 있는 것이 인간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극한 상황에서도 좋은 사람일 수 있는가? 라고 차갑게 질문을 던지는 셈이지요.
조커의 지능적이고 사람의 깊숙한 곳을 찔러버리는 범죄로 인해서, 도시는 무너져 갑니다. 사람들은 "나만 살 수 있다면..." 이라 생각하며, 서로를 공격하게 되고, 분노심이 배트맨을 향하기도 하고, 눈이 멀어져 갑니다. 우리 가족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가족 역시 소중하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른바 "내 코가 석자요. 나부터 살아야지." 라는 인간의 어두운 측면을 잘 그려냅니다. 배트맨도 슬프고, 사람들도 혼란스러워 합니다. 게다가 투페이스로 변해버린 하비 덴트의 차가운 모습까지 보고 있노라면, 사람이란 별 거 없구나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 올곧은 신념이란, 참혹한 자신의 현실 앞에서는 언제든지 부서져 버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배트맨 마저도... (살인은 어쨌든 하지 않는다지만) 나중에는 "정의"가 함부로 손대서는 안 될 도청과 월권 행위를 시도하기에 이릅니다. 도시는 끝끝내 지켜내는데 성공하지만,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배트맨을 "다크 나이트"로 부르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우리를 지켜주는 기사이긴 하지만, 어둠의 기사다. 라는...
영화 자체는 무척 스릴 있고, 재밌지만, 한편으로는 복잡하고 왔다갔다 하는 면이 있고, (게다가 빨라!) 차분하게 각 캐릭터를 설명하는 씬이 적기 때문에, 상당히 집중과 생각을 필요로 합니다. 빠져들면서 보면 순식간에 2시간 30분이 지나갈 지 모릅니다 (웃음)
개인적으로, 가장 긴박감 있고 인상적인 씬은 큰 배를 놓고 폭파를 시민이 결정해야 하는 대목. 그야말로 먹고 먹히는 사회 시스템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스릴감 있는 묘사입니다. 투표를 해봐도 너희를 죽이고 우리는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정작 폭파 스위치는 그 누구도 누르지 못합니다. 이것을 두고 어떤 이는 "인간의 흉악함을 본 것이 아니고, 인간의 나약함을 보았다" 라고 평하였더군요. 이 점은 조커 특유의 강인함과 무척이나 대비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인간은 약한 모습이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약한 모습이 있고, 단점이 있고, 못하는 점이 있는게 인간적이라고도 하니까요. 어쩌면 선해서 남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약해서 남을 함부로 못 죽이는 건지도 모릅니다. 겉으로는 좋은 사람으로 위장하고, 속으로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 판단하면서 심판하는 것 역시 인간이지요. 여하튼 다크 나이트는 특유의 어두운 무게가 느껴지는 영화라는 점에서 칭찬할 수 있겠습니다.
앞선 리뷰글에서 영화 타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간은 선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감명 받았다고 했는데, 이번 다크 나이트에서는 인간은 지독한 상황 속에서 끔찍한 마음은 품어도, 그 실행은 망설이는 존재 라는 점에서 또 한 번 감명 받습니다.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인간... 그래도 밝은 쪽을 보렵니다. 대신 밝은 면만을 기대하는 오만함은 버리겠습니다. 그게 제 나름의 결론입니다. 어휴, 이런 영화는 리뷰 쓰기도 어렵네요... 하하 - 2010. 07. 리뷰어 시북.
우선 다크나이트는 코믹스 "배트맨"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6번째 영화입니다. 또한 히스 레저가 81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원작에서도 흉악한 적으로 손꼽히는 "조커"를, 엄청난 카리스마로 연기한 히스 레저는 영화개봉 전에 급사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되었지요. 당시 히스 레저는 불면증에 시달려 왔기에 수면제를 복용해 왔고, 파혼과 별거 등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감기 등으로 여러가지 약들을 먹다가, 약물과다로 급작스럽게 숨지고 말았지요.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다크 나이트는 그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어두운 세계관과 영웅 부재와 혼란, 다이나믹한 영상 기술과 스피디한 전개. 실력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등을 무기 삼아서 비평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흥행에서도 기록적인 수입을 올리는데 성공합니다. 전 세계 수입이 10억달러... 환율 천원으로 계산해도 무려 1조입니다 (...) 덕분에 다크 나이트는 타이타닉, 아바타와 더불어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영화로 불리게 되었지요. (아바타 26억, 타이타닉 18억 달러)
※이제부터의 내용은 영화 본편에 대한 누설이 담겨 있으므로 아직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은 주의하시길
이곳은 고담 시티. 기분 나쁜 삐에로 분장을 한 자칭 "조커"라는 정체 모를 범죄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홀연히 은행을 털고 모습을 감추지요. 한편 우리의 히어로 배트맨은 시민을 지키기 위해서 밤낮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싸우고, 또 싸워도 진정한 평화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뭐랄까, 상당히 현실적이고 리얼한 묘사랄까요. 우리가 아무리 범죄를 없애야 한다고 부르짖고 교육하고 강조하고, 또 소탕을 하면서도, 범죄가 잘 줄어들지 않는 것처럼 말이지요.
여기서 잠깐!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인상적인 영화 "메멘토"로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다크 나이트에서도 심리적인 묘사를 기막히게 잘 해냅니다. 이 영화를 재밌게 하는 이유 중 한 가지 - 인물들의 심리를 미묘하고 예리하게 잘 살려놓았기 때문이지요. 배트맨은 영웅이지만, 끝도 없는 범죄와의 싸움에서 지쳐가고, 조커는 인간의 심리를 절묘하게 파고들면서 인간들을 영리하게(=교활하게) 이용하는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지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정의 조차도 흔들리고, 선한 의도 조차도 - 나쁜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이 전체적으로 이 영화의 세계관을 어둡게 만듭니다. 이것은 액션영화에서 흔한 권선징악 이나, 악당의 단순함 따위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고담 시티를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젊은 검사 "하비 덴트"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범죄자를 잡아들일수록 더 크고 치명적인 범죄가 일어나고 맙니다. 막다른 곳에 몰린 범죄조직들이 궁지에 몰려서 폭발하는 셈이지요. 게다가 오히려 시티를 지켜야 하는 경찰들이 마피아와 연락하면서 지내는 것을 보니... 것참.
어린 시절부터 자주 보아왔는데 - 이것은 일종의 법칙으로서 - 항상 정의의 편은 악당들의 목숨을 함부로 건들지 못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악당들은 아군들을 위협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것에 능하지요. 배트맨도 "조커"를 죽여버릴 기회를 잡고서도 좀처럼 마지막 한 방을 날리지 못합니다. 영웅의 한계지요.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조커에게는 법칙, 룰이 없습니다. 카드게임에서의 그 조커처럼, 아무렇게나 바뀔 수 있고 예측불가능하게 움직입니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도 쉽지 않습니다. 돈도 통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들을 가지고 노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조커는 혼돈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더러운 존재인지 까발리고 폭로하면서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습니다. 그 냉혹하고 교활한 조커에게, 선하고 충실한 검사 하비 덴트는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리면서, 투페이스 라는 악당으로 타락하고 맙니다. 인간의 양면성을 직접적이고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즉,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선과 악이 함께 있는 것이 인간임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좋은 사람일지 모릅니다. 그런데 극한 상황에서도 좋은 사람일 수 있는가? 라고 차갑게 질문을 던지는 셈이지요.
조커의 지능적이고 사람의 깊숙한 곳을 찔러버리는 범죄로 인해서, 도시는 무너져 갑니다. 사람들은 "나만 살 수 있다면..." 이라 생각하며, 서로를 공격하게 되고, 분노심이 배트맨을 향하기도 하고, 눈이 멀어져 갑니다. 우리 가족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가족 역시 소중하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른바 "내 코가 석자요. 나부터 살아야지." 라는 인간의 어두운 측면을 잘 그려냅니다. 배트맨도 슬프고, 사람들도 혼란스러워 합니다. 게다가 투페이스로 변해버린 하비 덴트의 차가운 모습까지 보고 있노라면, 사람이란 별 거 없구나 라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 올곧은 신념이란, 참혹한 자신의 현실 앞에서는 언제든지 부서져 버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심지어 배트맨 마저도... (살인은 어쨌든 하지 않는다지만) 나중에는 "정의"가 함부로 손대서는 안 될 도청과 월권 행위를 시도하기에 이릅니다. 도시는 끝끝내 지켜내는데 성공하지만,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배트맨을 "다크 나이트"로 부르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우리를 지켜주는 기사이긴 하지만, 어둠의 기사다. 라는...
영화 자체는 무척 스릴 있고, 재밌지만, 한편으로는 복잡하고 왔다갔다 하는 면이 있고, (게다가 빨라!) 차분하게 각 캐릭터를 설명하는 씬이 적기 때문에, 상당히 집중과 생각을 필요로 합니다. 빠져들면서 보면 순식간에 2시간 30분이 지나갈 지 모릅니다 (웃음)
개인적으로, 가장 긴박감 있고 인상적인 씬은 큰 배를 놓고 폭파를 시민이 결정해야 하는 대목. 그야말로 먹고 먹히는 사회 시스템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스릴감 있는 묘사입니다. 투표를 해봐도 너희를 죽이고 우리는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정작 폭파 스위치는 그 누구도 누르지 못합니다. 이것을 두고 어떤 이는 "인간의 흉악함을 본 것이 아니고, 인간의 나약함을 보았다" 라고 평하였더군요. 이 점은 조커 특유의 강인함과 무척이나 대비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인간은 약한 모습이 필요한 게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약한 모습이 있고, 단점이 있고, 못하는 점이 있는게 인간적이라고도 하니까요. 어쩌면 선해서 남을 함부로 죽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약해서 남을 함부로 못 죽이는 건지도 모릅니다. 겉으로는 좋은 사람으로 위장하고, 속으로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 판단하면서 심판하는 것 역시 인간이지요. 여하튼 다크 나이트는 특유의 어두운 무게가 느껴지는 영화라는 점에서 칭찬할 수 있겠습니다.
앞선 리뷰글에서 영화 타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간은 선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에 감명 받았다고 했는데, 이번 다크 나이트에서는 인간은 지독한 상황 속에서 끔찍한 마음은 품어도, 그 실행은 망설이는 존재 라는 점에서 또 한 번 감명 받습니다.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인간... 그래도 밝은 쪽을 보렵니다. 대신 밝은 면만을 기대하는 오만함은 버리겠습니다. 그게 제 나름의 결론입니다. 어휴, 이런 영화는 리뷰 쓰기도 어렵네요... 하하 - 2010. 07. 리뷰어 시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