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페일로드 그란 비르세이아 / フェイルロード・グラン・ビルセイア
성우 : 오키아유 료타료 / 置鮎 龍太郎 (48년생) / 테니스왕자의 테즈카, SRW의 라이, 악마성의 알카드 역 등
페일로드는 랑그란의 국왕 알자르의 장남이며 25세의 나이입니다. 치안국 차장에다가 잘 생겼지요. 집안 좋고, 직장 좋고, 잘 생긴 당신은 엄친아! (...시꺼) 왕위 계승 순위가 1위 이기 때문에, 후에 신성 랑그란 왕국의 국왕이 됩니다. 마장기신에서도 비중 있게 등장하는데, 직위상 마장기들을 모는 파일럿들의 직속 상사가 바로 페일로드이기 때문이지요. 페일로드는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자 왕위를 바라봅니다만, 처음부터 높은 마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한 차례 왕위 계승권을 인정받기 위한 마력 테스트에도 떨어지는 등 우울한 현실의 쓴 맛을 봐야 했습니다.
결국 테스트에 합격 하기 위해서, 무리한 수행과 약물 투여를 하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마력을 높이는데 성공하지만, 그 영향으로 몸에 무리가 많이 가지요. 치료에 힘을 쏟아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지만, 왕도가 슈테드니아스에 의해 점령되자, 상처가 원인이 되어서 수명이 얼마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별 수 없이 저택에서 요양하면서, 이후 소식이 끊기게 되는 페일로드. 그러나 랑그란은 이후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지상인 소환 사건으로 혼란스러워 지고, 이윽코 페일로드도 잃어버린 왕도를 탈환하고자 마사키와 지상의 로봇들과 합류해서, 멋지게 랑그란 탈환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반전 한 가지. 지상인 소환 사건은 사실 페일로드의 손에 의해서 일어난 사건이었습니다. 본래는 론도 벨과 같은 부대를 불러서 전력으로 하고자 하는 의도 였으나, 자체 개발한 소환 프로그램은 폭주를 일으켰고, 덕분에 대규모이고 무작위적인 소환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랑그란은 혼란에 휩싸였고, 이 참에 듀락실이라는 강대한 힘을 얻은 페일로드는, 남은 인생도 얼마 남지 않았겠다 과감하게 무력에 의한 라 기아스 통일을 계획하기에 이릅니다. 즉위 하자 마자, 슈테드니아스에 선전 포고를 하는 등 강경책을 남발하지요. 자신이 조금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든 전란을 종결시키겠다는 생각이지요. 이런 강경한 생각에 대하여, 마사키 일행들은 페일로드와 대립하게 되었습니다. 페일로드는 결국 목숨을 잃게 되었고, 왕국의 미래를 비장하게 맡기면서 생을 뒤로 합니다.
왕족 치고는 매우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고, 군사나 정치 등의 각 분야에 솔선해서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형식적인 딱딱함을 싫어해서, 누구와도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마사키와도 격식을 넘은 친구 사이였지요. 마장기 조자들로부터 신뢰도 상당히 받았습니다. 조금 개념이 없는 주인공 마사키가 경의를 표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 페일로드 였지요. 그래서 일부 팬들은 페일로드의 슬픈 전개와 결말을 동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무거운 책임감과 불운한 운명 속에서, 자신의 부하들과 적대해야 했던 왕족 페일로드. 마장기신이 낳은 비운의 캐릭터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칩니다.
2010. 11. 06. 작성.
도움주신 분들 - 개념찾는조커, 휴프논크라운, 데스사이즈, 돌격, 무한겟타파워, 사토유키, gong
후기
이름이 페일로드 - 실패의 길이라 그런가 싶었었음 (물론 스펠링은 틀림)
지나친 성실함이 비극을 부른 사람
이상적인 인물이었으나 상황이 안 받쳐준 듯... (뜻대로 되는게 잘 없었으니)
듀락실이라면 후기라도 써주겠다만... 페일로드는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