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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열전

#142 노력으로 축구스타까지! 루벤 바라하

친절한 시북(허지수) 2020. 9. 29.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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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나이란 없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릴 때부터, 주목 받으면서 자신의 재능을 꽃피우는가 하면, 세잔 같은 화가는 60대에 그린 그림들이 청년 때 그린 그림보다 최대 15배나 비싸다고 합니다. 축구선수 이야기들도 마찬가지라서, 살펴봤던 브롤린 같은 신동이 있는가 하면, 지금 살펴볼 루벤 바라하 같은 경우도 있지요. 루벤 바라하는 만 25세에 국가대표로 신고식을 합니다. 참 멋진 선수였지요. 바라하 이야기 출발합니다!

 

 프로필

 

 이름 : Ruben Baraja Vegas
 생년월일 : 1975년 7월 11일
 신장/체중 : 180cm / 75kg
 포지션 : MF
 국적 : 스페인
 국가대표 : 43시합 7득점


 첫째도, 둘째도 노력이 필요하다. 우수한 선수는 노력해야만 만들어진다 - 루벤 바라하 (발렌시아)

 

 스페인의 바야돌리드에서 태어난 루벤 바라하는, 현지에 있는 레알 바야돌리드에 입단해서, 1993년 라리가 축구선수로 데뷔합니다. 그리고 교체멤버로서 두 시즌이 흘러가고, 마침내 1995-96시즌 바야돌리드의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1996년 AT마드리드로 이적합니다. AT마드리드에서는 출장 기회가 전혀 없었고, 하부리그에 있는 B팀에서 2년 반을 또 보냅니다.
  
  75년생 바라하, 그는 어쨌든 집념의 남자였습니다. 기회라는 것은 언제나 바로 옆에 있기 마련입니다. 바라하는 B팀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을 인정받으며, 1999년 2월 마침내 AT마드리드의 선수로 라리가 무대를 뛸 수 있었습니다. 다음 해인 99-00시즌에는 주력선수로 활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찾아온 것은 소속팀인 명문 AT마드리드의 19위 강등...... 이런.

 

 2000년 루벤 바라하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떠오르는 명문 발렌시아가 거액 2천만 페세타를 주고 그를 데려온 것입니다! 한화로 150억이 넘는 큰 금액 때문에, 바라하는 화제의 인물이 되었지요. 이렇게 검증도 덜 된 선수에게 그런 투자를 하느냐며 욕도 먹었고, 축구 버블 시대를 보여준다는 비아냥도 있었지요. 바라하는 자신에게 주어진 찬스를 드디어 움켜쥐었습니다. 그리고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합니다.

 

 루벤 바라하는 감독에게 크게 인정받으며, 이후 발렌시아 중원의 키플레이어로 눈부신 대활약을 이어갔고, 일약 중심선수이자, 스타로 자리잡은 것입니다. 중요한 장면에서 몇 번씩이나 팀을 구해내는 귀중한 골을 터뜨렸고, 뛰어난 수비력은 물론이고,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은 존재감 발군의 루벤 바라하를 보여줍니다. 팀 동료 알벨다와의 조합도 찬사를 받았고, 알벨다와 바라하는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게 됩니다.

 

 발렌시아 시절은 많은 영광이 함께 했지요. 2001년 챔스리그 준우승을 시작으로, 2002년 31년만에 감격의 리그우승을 차지했고, 2004년 리그우승과 UEFA컵 우승을 함께 휩쓸며, 유럽에 강호 발렌시아의 위용을 알립니다. 국가대표로도 활약이 기대되었고, 한일월드컵에도 중요한 경기 때마다 출장했습니다만,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한국이 이겼지요 :) 나이스 대한민국! (하하!)

 

 한편, 유로2004에서 바라하는 기대보다는 다소 평범한 모습에 그쳤고, 스페인도 조별리그 탈락하자, 중원은 이제 새로운 혜성 사비 등에게 넘어가게 되었고, 루벤 바라하는 2006년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내려옵니다. 어쩌겠습니까, 스페인은 재능 있는 미드필더들이 정말 많으니... 2006년 이후, 30대가 된 바라하는 이제 출장 기회가 감소하기 시작했고, 어느덧 베테랑 선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지요. 2009-10시즌에는 주로 교체 출장을 담당하더니, 2010년 5월이 마지막 시합이 되고 말았습니다. 기립박수를 받으며, 바라하의 발렌시아 시절이 끝났고, 그 후 현역에서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라리가 338시합 47득점의 만성 스타 바라하의 축구 열정은 여기까지 였습니다.

 

 킥력이 뛰어나고 득점력도 갖춘 선수. 왕성한 활동력과 절묘한 위치선정능력, 캡틴 바라하의 멋진 플레이영상을 덧붙이며 이야기를 마칩니다. 독자님들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노력하는 마음가짐 잊지 마시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 04. 12. 초안작성.

 2020. 09. 29. 가독성 보완 및 동영상 업데이트 - 축구팬 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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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프로필사진 이삭토스트 스페인 미들하면 그냥 알벨다-바라하였던 시절도 있었죠
    처음 위닝을 접했을때 스페인 미들보면서 바라하가 누구여..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감개무량하네요 ㅎ
    2011.04.12 22:59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하하, 제 생각에도 그 시절이 그리 멀지는 않은 것 같은데, 요즘 워낙 사비,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등이 잘하다보니... 복 많은 스페인! 2011.04.14 10:31 신고
  • 프로필사진 죄성하지만 바라하 수비형미드 아님;; 전형적인 센트럴 미드임

    수비형 미드는 알벨다였슴 ;;
    2011.11.02 11:03
  • 프로필사진 친절한 시북(허지수) 아 마지막 문단에 수미라는 언급이 불필요 했던 거군요 ^^ 마지막 문단 일부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2011.11.02 1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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