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튜디 (テューディ・ラスム・イクナート)

시북(허지수) 2011. 6. 4. 20:40


 튜디는 웬디의 쌍둥이 언니로서, 태어나기 전에 이미 죽었지만, 정신체가 되어서 웬디의 깊은 마음 속에서 여전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웬디에게 협력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신이 태어날 수 없었다는 증오로 마음이 변해가지요. 결국 세계에 대한 복수를 기획하며 동생인 웬디의 신체를 빼앗는데, 이후 랑그란이 비밀리에 개발하고 있던 17번째의 마장기인 이스마일을 완성시키고, 듀락실을 재생산해서, 라세츠에게 건네주는 등 악한 일들을 하게 됩니다.

 그 강력한 의지로 인해서, 마침내 자신의 육체를 얻는데 성공하는 튜디. (루트에 따라서는 표면에 드러나지 않고, 웬디와 분리 당해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여하튼 튜디가 나타나면, 푸른 머리카락이 빨갛게 변하기 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종의 정신체이기 때문에, 프라나의 힘은 마장기신에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서도 넘버원! 마장기에 탑승하는 것도 간단하게 해냅니다.

 똑똑한 동생인 웬디 만큼, 어쩌면 그 이상의 지능을 가진 튜디이기에, 환상의 마장기 이스마일의 성능을 매우 높게 끌어올린다거나, 듀락실의 설계도를 완벽하게 기억해서, 그 기억만으로 기체를 만들어 내는 등, 본디 튜디는 천성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묘사됩니다.

 한편 웬디와 감정과 지식 등을 공유하고 있어서, 그 때문에 마사키에 대해서는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것 같고, "나의 것이 된다면 목숨은 살려준다"는 말을 건넵니다. 하지만 마사키는 웬디라면 생각해본다는 대답을 하고, 결국 튜디는 이성을 잃고, 마사키에게도 살의를 가지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마사키 일행에게 쓰러지게 되는데, 내심 웬디의 밝은 미래를 나도 걷고 싶었다는 안타까운 소망을 말하며 소멸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꼭 한 번 살아보고 싶었던 오늘인지도 모릅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2011. 1. 29. 작성.
 도움주신 분들 - FA, 휴프논, 류세이, 개념찾는조커, 뭐징, hwan, 사토유키 

 후기
 나한테 듀락실 하나 만들어줬으면 용서해줬을지도 모르는데(?)
 소멸하지 않았으면 마사키의 부인은 3명
 딴 몸에 들어가지 왜 웬디를 노려ㅠ
 왜 튜디는 안 되는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