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조생명체 듀미나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글은 일본 위키피디아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듀미나스는 정체 불명의 존재로서, 기계도 아니고 생물도 아닌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실수(듀미나스)"라고 자칭하고 있으며, 자신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그 대답을 얻기 위해서, 여러가지 조직에 호문클로스(연금술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존재)인 라리아, 데스피니스, 티스를 보내서 사건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사실 듀미나스는 이미 창조주에 의해서 존재가 부정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용서하지 않습니다. 전용BGM은 "바라던 대답", "ORIGINAL SIN"
슈퍼로봇대전R에서 듀미나스의 존재를 좀 더 살펴보면, 그 정체는 끝까지 불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알 수 있는 것은 우주의 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만들어졌다 라고 하는 것 뿐이지요. 게다가 듀미나스는 실패작이며, 창조주가 본래 생각하고 있던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따라서 창조주(이쪽 역시 상세한 것은 불명임)는 듀미나스를 처분하려고 하지만, 계속 존재하고 싶었던 듀미나스는 결국 자신을 만든 부모라 할 수 있는 존재(창조주)를 살해합니다.
그 이후 수십년 혹은 수백년간 우주를 방황하다가 지구에 겨우 도착한 것 같습니다. 주인공들이 타임워프하는 것을 두고, 관심을 가지고 호문클루스를 시켜 조사를 하게 됩니다. 듀미나스의 계획은 대략 이러했지요. 시류 엔진을 빼앗아 타임워프를 한 후, 자신이 탄생했을 때로 돌아가 창조주에게 자신이 실패작이 아니면 무엇이 될 것이었는지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호문클루스 3명에게는 애정을 느끼고 있는 것 같고, 최종 결전 직전에 자신이 죽음에 직면하게 되자 3명에게 도망치라고 명령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류 엔진의 폭발에 의해서 듀미나스가 다치게 되고, 이를 부활시키기 위해서 영혼이 빈껍데기가 되더라도 듀미나스를 지키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듀미나스는 눈물을 흘리고, 결의를 다지게 됩니다. 최종 결전에서는 쓰러질 때마다 모습을 바꾸는 가는 장면도 인상적. 남주인공 루트에서는 그 때까지 듀미나스가 취한 행동으로부터, 미즈호가 본래는 인간으로서 태어날 것이었다 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뭔가 상당히 가슴 아픈 설정인지도 모르지요...
슈퍼로봇대전 OGS와 OG외전에서의 모습을 살펴봅시다. 자신이 무엇때문에 만들어졌는지 알기 위해서, 자신을 만든 창조주를 만나기 위한 게이트를 여는 열쇠인 시류엔진과 콤파치블 카이저를 노립니다. 수라왕과의 싸움 후, 유괴한 라지를 이용해 시류 엔진을 달아서, 하가네와 히류개(改)의 앞에 나타나는 듀미나스! 이후 호문클루스인 티스와 라리아를 손에 넣어서, 변신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하가네와 히류개에게 패배한 후 시류 엔진을 이용해 게이트를 열려고 하지만, R과 마찬가지로 사용하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그 직후 게이트로부터 나타난 창조주는 다름 아닌 다크브레인!
다크브레인이 밝히는 듀미나스의 정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다크브레인이 숙적 로아를 말살하기 위해서 보낸 병기로 진짜 이름은 듀나미스3. 정체가 밝혀진 후, 다크 브레인에게 결함품으로 여겨져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R과는 다소 다르게 라리아들에게 엄마라고 불리는 장면이 있지만, 듀미나스 본인은 라리아와 티스의 존재가 사라지는 일에 눈물을 흘리지도 않고, 죄책감도 가지지 않는 등, R 때의 애정 어린 모습과는 다소 다른 설정을 보여주었습니다.
2011. 02. 12. 작성.
도움주신 분들 - FA, 원로페리온, 용자가이, 뭐징, 돌격, 검혼, 사토유키, 조커, 류세이, 카토르
후기
사춘기 만두괴물(...)
오징어따위가!
다크브레인을 위한 제물
좋아보였던 이미지는 어디가고...
너 왜그리 찌질해졌니? (R->O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