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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N] 픽셀정크 레이서 2 리뷰 (PixelJunk Racers 2nd Lap Review)

시북(허지수) 2011. 7. 24. 14:23

 픽셀정크 레이서 2 리뷰를 남겨놓습니다. 잠깐동안 즐겁게 즐길 수 있었고, 가볍게 한 번 도전할만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김없이 PS스토어에 가서 소개부터 살펴보고 옵니다. "PixelJunk™ RACERS가 트로피 기능과 온라인 랭킹 시스템을 강화하여 컴백! 새로이 탑재된 고스트 어택 모드에서는 전세계 유저들의 고스트 리플레이를 다운로드하여 대전하는 것이 가능. 드라이버즈 포인트를 획득하여 상위 입상을 노려라" 얼핏 보면 거창한 레이싱 게임이 연상되는 문구입니다만, 실제 작품은 아래의 스크린샷 처럼 미니카로 슉슉 달려나가는 고전적인 자동차게임에 가깝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로 떠나봅시다.

 국내출시일 : 2010년 8월 3일
 개발 : Q-GAMES
 참고 : 1인용, 트로피기능 대응
 개인적평점 : ★★★


 작품은 심플합니다. 미니 트랙에서 자신의 자동차를 요리조리 조작해서 빨리 달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차가 빨리 움직이는데다가, 화면상에서 자동차가 미니사이즈 이므로, 상당한 집중력과 반사신경이 필요하지요. 미묘하게 어렵고, 도전적인 고전 경주라 할까요. 익숙해지면 조작하기가 다소 편해지지만, 제법 난이도는 있습니다. R2 가속, 십자키로 조작, 조작 자체는 단순하지만 빠르게 안 부딪히고 달리기는 어려워요! 특히 TV화면이 작거나 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스테이지 구성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60대 추월하기, 라이벌과의 대결, 화염의 질주, 부딪히면서 달리기, 폭발물 피하기 등 대략 20 종류가 넘습니다. 뒤로 갈수록 클리어 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워 지는데, 도전을 자극하는 난이도에 맞서서 모든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브론즈 트로피! (... 왜 브론즈인가 하면, psn 게임들은 많은 트로피가 걸려있지 않으므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팁은 특별히 없지만, NPC차들은 랜덤으로 구성되어서 움직이므로, 혹여 클리어가 잘 안 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말고 몇 번씩 재도전 하면 반드시 클리어할 수 있을겁니다! 아무래도 꼬마차들이 빠르기 때문에 시력이 좋다면 유리할 것 같고요.

 며칠이면 어느 정도 해볼 수 있는 것은 몽땅 해보기 때문에, 볼륨감은 작은 편입니다. 독하게 마음 먹으면 하루만에 트로피 절반 이상을 획득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트로피 획득 과제들은 쉽지 않지만, 여러번 도전해서 성공한다면 상당한 성취감은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2/3 정도 획득하고, 나머지는 어려워서 포기. (웃음) 모든 트로피를 딸려면 혹독한 연습으로 반사신경능력 향상, 운의 작용이 더해져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소 볼륨이 작은 점이 아쉽기에 마이너스 별점 하나, 재미는 느껴지지만 압박감과 스트레스도 적지 않기 때문에 마이너스 또 하나. 개인적으로는 별점 3개 정도 주겠습니다. 아이디어는 괜찮았고, 심플한 것도 매력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족함도 느껴집니다. 약간, 휴대폰용으로 즐겼던 게임 같은 기분이랄까요. 심심풀이로 놀기에는 나쁘지 않겠습니다. 가볍게 즐기는 캐주얼 지향의 작품에 가깝습니다.

 어쩌면 제가 그란투리스모나 릿지레이서 같은 작품들을 PS3으로 해왔기 때문에, 유독 고전의 향수가 느껴지는 이 작품에 대해서 냉혹한(?)평가를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트레일러 영상이 잘 되어 있으므로, 픽셀정크 레이서 2nd Lap 이 작품에 대해서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영상을 보면 바로 감이 올 것입니다. 짧은 리뷰는 여기에서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