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서부터는 제5공화국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우리는 박정희 시대가 드디어 마감되는 역사적 장면을 지난 문서에서 봤습니다. 겨울공화국이 끝나면서 서울의 봄이 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었지요. 이 시기에 외쳤던 이야기들이 있다면, 무엇보다 유신헌법 반대입니다. 계엄이 내려져 있던 것도 철회해 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신군부인 전두환도 물러나라고 요청되고 있습니다. 자, 그런데 이런 주장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군부는 계엄을 더욱 더 확대합니다. 이것이 바로 5.17 계엄확대 입니다. 정치군인들, 그러니까 박정희가 예전에 군사정변을 일으킬 때 이런 이야기들을 했다고 하죠. "나와 같은 불행한 군인이 다시는 이 땅에 나오지 말아야 한다." 글쎄요, 자기 스스로가 선례를 보여놓고 이렇게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