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했던 것을 부딪혀 보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곤란할 때도 있고, 난처한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다르니까. 많이 다르니까... 헤쳐나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도중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는 사실 얼마나 많은가. 학생회장 아야세 에리의 말처럼, 현실을 직시하고, 쉬운 문제가 아니었음을 깨닫는 감각은 몹시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몹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재차 꼼꼼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도 한 번씩 드는) 콰이어트만 해도 그렇다. 저자는 책을 써보기로 결심했지만, 2년이나 걸린 것이 출판사에서 수정을 요구당했고, 결국 보완을 거듭해서 무려 7년의 세월을 꼬박 투자해서 한 권의 빛나는 책이 나온 것으로 나는 알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겉으로 보기에는 예쁘거나 멋있기만 하는 아이돌 활동. 그러나 우미의 일침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