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까지 열심히 놀아본 적이 있었을까 싶었을 만큼, 저는 놀 수 있는 시간을 거의 만들어서까지 놀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가장 바쁜 순간을 보내면서도, 한 달 동안 대략 30편이 넘는 영화를 보았고, 손이 가는대로 아무렇게나 리뷰를 써보기도 합니다. 곧 죽을지도 몰라서,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즐겁게 살고 싶다 라고 말합니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서른이 넘어서도 이렇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 어쨌든 주어진 삶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상상력으로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제 마음 속에는 하고 싶은 것들을 쌓아둔 저만의 창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돈벌고 먹고 살아야 하므로, 그 창고에는 점점 먼지가 쌓여가고, 창고 안을 열어본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깨달았지요. 언젠가 이 창고는 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