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L양의 추천으로, 톰 포드 감독의 영화 싱글맨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톰 포드가 누군지부터 살펴봅시다. 90년대 밀라노에서 일했던 디자이너로서, 구찌의 여성 디자인을 담당했던 인물이기도 하지요. 그래서인지, 영화에서는 미학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주연배우 콜린 퍼스 (조지 역) 의 깔끔한 슈트와 오래된 벤츠 자동차는 눈을 사로 잡습니다. 심지어 그가 살고 있는 집마저도 아름다운 구조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패션에는 문외한이고, 미학적 감각도 현저히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이 말은 생각납니다. 아티스트리의 창립자 에디스 렌보그의 말 "세상의 모든 여자는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이 영화는 동성애자가 주인공입니다. 따라서 오늘 리뷰는 그의 시선으로 세상을 인지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