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댄싱퀸의 주제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지!" 당연히 이게 쉽지는 않습니다. 충분한 시간 투자도 필요하고, 많은 연습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어쩌면 강철 같은 의지가 있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정민과 정화는 결혼은 했지만, 꿈을 잃어버리고서 힘겨운 밥벌이를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민은 고학력에 사시합격이 무색할 정도로 가난하고 (물론 청렴하기 때문에 가난하다는 것은 조금 묘합니다) 정화는 그나마 인정받는 에어로빅 강사로, 꿈을 한 번씩 생각하기도 합니다. 슈퍼스타 참가서를 들고서 망설이는 대목이 귀여우면서도, 안쓰럽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세요? 라고 묻는다면, 요즘은 쉽게 답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저 잘 벌어서, 안정되게 사는게 꿈일지도 모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