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이력서를 쓰게 된다 학교 앞이기를 바랐는데 다행이다, 나름대로는 학교 앞이다. 떨어지면 뭐 어때! 라고 생각하고 있다. 비겁한 생각이지만,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돈을 벌어서 예쁘기만 한, 아이들에게, 나도 식사 한 끼 대접해 줄 수 있었으면 너무 좋겠다. 그게 학교 앞, 정문토스트가 되었던, 뭐가 되었던 간에 말이다. 그리고 조금은 쉬고 싶다 그냥... 몇 주 놀면서 게임도 하고 충전하고 싶다. 현실은 매섭다 살아남는 것은 고단한 일이다 아버지는 안일한 내 생각을 변함없이 엄하게 혼내셨고, 전직 가게 사장님께서도 변명하는 인생으로 살지 않기를 원하셨다. 이번 이력서를 넣어서, 합격한다면... 늘 느슨하게 사는 "차선의 태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