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작 가위손을, 세월이 흘러 한참 뒤에 다시 보면 무엇인가 다른 지점이 보일 것 같았습니다. 20년 넘게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슬프고, 순수한 영혼이 살아가지 못하는 현실과 겹쳐보여서, 여운은 또 다시 진하게 남습니다. 멋진 가위손을 보기 보다는, 마이너리티의 차별이 더욱 인상 깊은 영화 가위손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존재는 어떻게 해서, 사랑받다가, 결국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가? 생각할수록 가슴 미어지는 어른을 위한 동화, 조니 뎁의 섬세한 연기 속으로 떠납니다. 스토리 라인은 참 쉽습니다. 과학자에 의해서 창조된 에드워드는 미완성 생명체 입니다. 손을 완성하지 못해서, 가위손을 갖고 있다는 게 엄청난 특징이지요. 평범해 보이고, 훈남 외모까지 가지고 있지만, 손이 다르다는 이유로 에드워드는..